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경기가 열리는 18일, 충남지역 곳곳에서 합동 응원전이 펼쳐진다.

먼저 천안시 불당동 체육회는 저녁 8시부터 불당천 야외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응원전을 펼친다. 경기 시작 전 난타 체험으로 응원장을 달구고 대형스크린을 통해 축구경기를 함께 관전하며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열띤 응원전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별도의 좌석이 없어 돗자리 등은 개별로 준비해야 한다. 

박종명 불당동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방선거로 인해 다소 관심이 주춤했던 월드컵 응원 열기를 끌어 올리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간절히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으는 응원전에 오셔서 월드컵의 함성과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에서는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홍성군체육회와 홍성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홍성군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응원전이 홍성군청 여하정 잔디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응원전은 사회자 주도로 본격 응원이 펼쳐지며, 경기 전에는 풍물패와 밴드공연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500개의 좌석과 300인치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의자 설치 장소 외에서 개인 돗자리 등을 지참하여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응원도구, 팝콘, 생수 등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홍성군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응원전이 군민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행사 종료 후에는 쓰레기 자율 수거 등에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제70회 충남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저녁 9시 군민체육관에서 ‘태안군민과 함께하는 월드컵 응원전’을 개최한다.

입장은 오후 8시부터 가능하고 도민체전 퀴즈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식전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며, 술과 병음료 및 음식물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이밖에 아산에서는 음봉면에 위치한 라포레캠핑장에서 현대차의 이벤트로 진행되는 애견팬파크 응원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