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게 대중화된 커피 속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설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란 물질 때문이다.

최근 TV조선 ‘CSI 소비자 탐사대’에서 출연한 김병미 국립암센터 박사는 “2A 군 발암물질은 동물심험에서는 발암성을 입증하는 근거자료가 있는데 사람에게서는 아직 밝힐 수 없고 명확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국인들에게 대중화된 커피 속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설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란 물질 때문이다.[사진출처=사무실커피머신렌탈여의도 Ifc 타워내커피향 솔솔.포스트 켑처]포스트    이미지크기 720X468   JPG    신고    사무실커피머신렌탈여의도 Ifc 타워내커피향 솔솔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다음 보기
한국인들에게 대중화된 커피 속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설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란 물질 때문이다.[사진출처=사무실커피머신렌탈여의도 Ifc 타워내커피향 솔솔.포스트 켑처]

문제의 아크릴아마이드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국제 암연구소는 이를 발암추정물질(2A)로 구분하고 있다.

채취된 커피[사진출처=사무실커피머신렌탈여의도 Ifc 타워내커피향 솔솔.포스트 켑처]
채취된 커피[사진출처=사무실커피머신렌탈여의도 Ifc 타워내커피향 솔솔.포스트 켑처]

김 박사가 지적한 '동물심험에서는 발암성을 입증하는 근거자료가 있는데 사람에게서는 아직 밝힐 수 없고 명확하지는 않다'는 언급에서처럼 아크릴아마이드는 동물에서 발암추정 물질인 셈이다.

이 물질에 대해 국제암연구소와 미국 FDA에서는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트릴 아마이드를 발암물질로 분류, 커피잔에 경고문을 넣도록하고 있다[사진=TV조선]
미국에서는 아트릴 아마이드를 발암물질로 분류, 커피잔에 경고문을 넣도록하고 있다[사진=TV조선]

감자튀김이나 빵처럼 탄수화물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생한다. 커피에도 아크릴아마이드는 포함돼있는데, 실제 소비자들은 이를 인지하기는커녕 이 같은 물질의 존재조차도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KBS ‘소비자 리포트’에서 분석결과 볶은 커피에는 최대 244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

믹스커피를 포함한 인스턴트커피에는 이에 4배에 해당하는 1000에 달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방송됐다. 유럽의 기준 적용할 시 일부 인스턴트커피는 기준치(850)를 초과하는 수치가 검출된 것이다.

김병미 국립암센터 박사는 “2A 군 발암물질은 동물심험에서는 발암성을 입증하는 근거자료가 있는데 사람에게서는 아직 밝힐 수 없고 명확하지는 않다”고 밝혔다[사진=TV조선].

KBS ‘소비자 리포트’에서 김탬니 변호사는 이 같은 위해여부에 대해 정부가 나서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 변호사는 “소비자들이 커피를 마시는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있다면,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비자들이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식약처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일보등 우리나라 언론보도를 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정말 위해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국내 커피제조업체의 실험결과 [사진=TV조선]
국내 커피제조업체의 실험결과 [사진=TV조선]

전문가들은 “커피를 안 마실 필요는 없다. 다만 커피 속 아크릴아마이드의 신체유해성은 명확히 결론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아크릴아마이드가 단연 커피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음식에도 다수 포함돼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