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부위장 거명
-홍문표 농림해양수산 위원장 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 설

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여야가 물밑 접촉이 한창인 가운데 충청권 중진들의 기용여부가 주목된다.

일단은 국회 안팎에서 충청권내 자유한국당 중진들의 이름이 국회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설이 유력하게 나온다.

지난 5월 대전에서 내리 5선을 한 국회부의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이 선전했으나 경선 끝에 국회의장 자리를 얻는데 실패했다.  

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여야가 물밑 접촉이 한창인  가운데 충청권의 중진들의 기용여부가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
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여야가 물밑 접촉이 한창인 가운데 충청권의 중진들의 기용여부가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막바지 협상에서 누가 국회 직에 선출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전반기는 충청권에서 민주당 소속 4선의 양승조 현 충남지사만이 보건복지위원장을 맡는데 그쳤다.  

때문에 3선 이상의 중진이 배출된 충청권에서 누가 어느 자리를 맡을지 시선이 쏠린다. 

그 중에도 자유한국당 소속 중진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회의장은 여당인 민주당이, 2석의 국회 부의장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나눌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의 몫인 국회부의장에 4선인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5선의 이주영, 원유철 의원과 경합 중이다.

정 의원은 치안본부장, 충남지사, 내무부장관을 지낸 고 정석모 자민련 부총재의 둘째 아들이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해 온데다, 한국일보 기자출신답게 여야 의원들과 모두 원만하다는 강점이 있다.

그는 원칙과 상식주의자이면서 무게감과 전문적 정치 식견을 겸비해 부의장의로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있다.

제20대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충청지역구 출신인 자유한국당 몫의 국회부의장에 4선의 정진석(왼쪽.충남공주.부여.청양)의원이, 같은 당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 3선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그리고 보건복지위원장에 같은당 3선의 이명수(오른쪽. 충남 아산갑)의원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0대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충청지역구 출신인 자유한국당 몫의 국회부의장에 4선의 정진석(왼쪽.충남공주.부여.청양)의원이, 같은 당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 3선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그리고 보건복지위원장에 같은당 3선의 이명수(오른쪽. 충남 아산갑)의원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곳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도 주목을 끌고 있다. 여야 정당이 18곳의 상임위원자리를 놓고 협상중이나 8일 오후 22시 현재 민주당 8곳, 한국당 7곳, 바른미래당 2곳, 평화와 정의 1곳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법사위나,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를 놓고 줄다리기 중이이어서 다소 변수는 있다. 

여야는 9일에 최종 합의를 마친다는 계획이어서 조만간 그 윤곽이 나올것 같다.

충청권 의원들의 상임위원장자리 인선은 충청권 현안 등을 해결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상임위원장은 관례상 3선 또는 4선의 중진들이 맡아 왔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 가운데는 오제세, 변재일 의원 정도가 거론되나 유동적이다.

반면 한국당의 홍문표 (충남 홍성·예산) 의원과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이 상임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

한국당 사무총장으로 농어촌 공사 사장 출신인 홍 의원은 농해수위원장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 의원이 각각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홍 의원과 이 의원은 풍부한 정치행정경험과 함께 모나지 않는 성격으로 여야의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같은 국회 요직외에도 충청권 의원들이 어떤 상임위로 배치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개발과 국고지원이 영.호남에 치우쳤던 만큼 충청권 의원이 상임위 배치에 따라 충청권이 활력을 얻느냐가 달렸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여야 원내대표의 손에 키가 쥐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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