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야의 전문가 협진

왼쪽 맨 앞에서 부터 시계방향 성형외과 오상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영일 교수, 유정효 종양전문간호사,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피부과 서영준 교수가 피부암환자 진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왼쪽 맨 앞에서 부터 시계 방향 성형외과 오상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영일 교수, 유정효 종양전문 간호사,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피부과 서영준 교수가 피부암 환자 진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지연, 외과 교수)는 피부암 환자에 대한 다학제 통합 진료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품격 암 진료 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인 다학제 진료는 암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협진을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는 진료 시스템이다.

이번 대전 지역 암센터 피부암 다학제 진료는 두경부암, 대장암에 이어 세 번째이고,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다학제 진료 사례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과거 서양인에게서 주로 일어나는 병변으로 알려져 있던 피부암이 최근 우리나라 70대 이상 농촌 지역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오랜 기간 농사를 지으며 자외선에 노출된 것이 주원인으로 볼 수 있다. 피부암 다학제 진료팀에서는 피부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외과, 병리과로 이뤄진 의료진이 이러한 고령층 피부암 환자에게 검사 결과를 설명하고 치료 결정 이유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환자와 보호자를 중심으로 한 자리에 모여 진료하므로 여러 진료과 전문의에게 치료 가능성과 치료 결정 이유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암 진료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피부암 팀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지역민이 피부암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예방과 진료, 치료와 예후까지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까운 곳에서 고품격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를 믿고 찾아와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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