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친노(친 노무현).친문(친 문재인)계인 박범계 의원(재선.대전서을)이 여론조사결과 2위를 하며 당내 최다선인 이해찬 의원(7선.세종)과 '빅2'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25 전당대회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친노(진노무현).친문(친 문재인)계인 박범계 의원(재선.대전서을)이 여론조사결과 2위를 하며 당내 최다선인 이해찬 의원(7선. 세종)과 '빅2'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 의원 페이스북, 박 의원 블로그 켑처]
8.25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친노(친 노무현).친문(친 문재인)계인 박범계 의원(재선.대전서을)이 여론조사결과 2위를 하며 당내 최다선인 이해찬 의원(7선.세종)과 '빅2'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 의원 페이스북, 박 의원 블로그 켑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당내 최다선인 충청출신의 이해찬 의원이 마지막 출마를 고심하는 가운데 후보군이 속속 정리되는 모양새다.

박 의원외에도 친문계인 김진표 의원, 범친문계인 송영길.김두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친문(친문재인) 최재성 의원도 19일 출마를 선언했다.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과 5선의 박영선 의원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밝힌 가운데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박범계의원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범계·박영선·송영길·김진표 의원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면서 이해찬 의원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세종시장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는 이해찬 의원[사진= 이 의원 페이스북 켑처]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는 이해찬 의원 [사진= 이 의원 페이스북 켑처]

18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5~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결과, '민주당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하느냐'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14%가 이해찬 의원를 선택했다. 이어 ▲박범계(10.7%) ▲박영선(10.3%) ▲송영길(9.4%) ▲김진표(8.4%)의원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어 ▲김두관·이종걸 의원은 각각 6.1%, 2.6%의 지지를 받았다. ▲없음(19.1%)이나 잘 모름(9.1%)으로 답한 경우도 약 30%에 달했다.

때문에 30%안팎의 부동표와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과의 접합도 지지표가 향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도표=쿠키뉴스 켑처]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도표=쿠키뉴스 켑처]

이해찬 의원의 경우 서울(15.1%), 경기·인천(15.2%), 광주·전라(14.9%)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약세 지역인 TK(대구·경북)에서는 이해찬 의원이 12.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18.4%)와 40대(18.0%)에서 지지층이 두터웠다.

이어 2위권은 박범계(10.7%)·박영선(10.3%)·송영길(9.4%)·김진표(8.4%)의원 등 4명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박범계 의원이 대전·세종·충청(15.3%)과 부산·울산·경남(14.1%), 박영선 의원이 광주·전라(18.0%)와 강원·제주(26.1%), 송영길 의원이 서울(10.1%)·경기·인천(11.1%)과 광주·전라(113.2%), 김진표 의원이 대전·세종·충청(15.0%)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는 이해찬 의원[사진= 박 의원 페이스북 켑처]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는 박범계 의원[사진= 박 의원 페이스북 켑처]

연령별로 보면 30대(15.1%)와 50대(12.3%)는 박범계 의원을, 40대(14.0%)는 박영선 의원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조엔씨앤아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앞서 17일자 월간중앙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임리서치에 의뢰 지난 14~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비슷했다.

월간중앙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임리서치의 차기 민주당 대표 적합도[도표=월간 중앙켑처]
월간중앙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임리서치의 차기 민주당 대표 적합도[도표=월간 중앙켑처]

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 중 누가 새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지 질문했더니 ▲김부겸(이후 불출마) 17.5% ▲이해찬 15.9% ▲박범계 11.8% ▲박영선 9.6%으로 빅 3구도를 형성했다. 이중에 김 장관과 박영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이해찬 대 박범계의 빅 2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이어 ▲최재성 5.4% ▲김두관 5.0% ▲김진표 4.5% ▲송영길 4.3% ▲이종걸 2.8% 순으로 나타났고 23.1%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 22.5% ▲박범계 16.6% ▲김부겸 14.5% ▲박영선 11.4% ▲최재성 8.0% ▲송영길 5.7% ▲김두관 4.4% ▲김진표 4.3% ▲이종걸 1.9% 순으로 나타났고 ▲10.7%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내용은 (주)타임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충청권의 이해찬. 박범계 의원이 빅 2를 형성하는 것은 ​새로 선출되는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당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 이해찬. 박범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정부 정책을 총력 지원해야 한다’는 점과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수평적 당청관계를 이뤄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자체가 당의 혁신이자 기류로 점치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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