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회 임시회 5분발언…“민선7기 부정한 혜택 기대 없도록 해야”

아산시의회 전남수 부의장이 19일 제205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선7기 오세현 시장에게 “줄세우지 않는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산시의회 전남수 부의장이 민선7기 오세현 시장에게 “줄세우지 않는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칫 취임초기 논공행상으로 시정이 흔들릴 가능성과 공직기강 헤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전 부의장은 19일 제205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선7기에 바라는 아산시민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크다. 지금 시민은 민선5기, 6기와는 차별되고 달라지는 시정, 누구에게나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지는 시정,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을 소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세현 시장님과 지인, 1300여명의 아산시 공직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린다”며 “친구, 선후배, 지인이라는 이유로 이 사람들에게 기회가 쏠려 시민이 누려야 할 혜택과 기회가 사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혹시라도 민선5기, 6기에 이런 부정한 혜택을 받아서 현재 누리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민선7기에도 부정한 혜택을 누리고자 의도하는 분이 있다면 불순한 의도를 접고 내려놔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은 줄 세우기를, 줄서기를 해서는 안 되고, 학연·지연으로 줄을 잘 서서 중요부서에 근무하는 사례는 없어져야 한다. 기피부서에서 일하는 공직자가 더 인정받고 근무평점도 잘 받아 승진하는 공직풍토가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의 집행부 감시와 견제기능으로 가끔 마찰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누가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고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라면서 “집행부에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어 입장 차이를 줄이는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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