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5분 발언 통해 질타…“환경문제 적극 대응해야” 촉구

충남도의회에서 유일한 정의당 소속인 이선영 의원이 19일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가 라돈침대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충남도의회에서 유일한 정의당 소속인 이선영 의원이 충남도가 라돈침대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19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불거진 라돈침대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환경문제에 대한 충남도청의 안이한 자세를 지적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충남도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라돈침대가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배출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됐다”며 “방사능 물질을 배출하는 라돈침대를 해체하고, 폐기처분할 장소가 충남 땅이 됐는데 도민들과는 어떤 협의도 없이 충남도나 당진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이 과정에서 도는 중앙정부의 소관이라는 안이한 자세를 보였고 당진과 천안 지역 주민간 갈등을 유발해 사태를 키웠다”면서 “도민들은 주민자치 시대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분노하고 있으며 부실한 대응과 환경오염에 불안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며 “환경문제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데 최우선의 과제이다. 필요하다면 도지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환경문제에 대한 충남도청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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