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장 시민 추천 공모제' 시행
조치원읍 시범 시행···공모 거쳐 8월 임명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시민추천제를 조치원읍에 시범 도입해 8월 인사에 읍장을 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읍·면·동장 시민 추천 공모제'에 따라 시민 추천을 받아 읍·면·동장을 임용할 방침이다.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이나 민간 경력자를 뽑는다는 게 핵심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시민추천제를 조치원읍에 시범 도입해 8월 인사에 읍장을 임용하기로 했다"며 "주민자치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조치원읍을 첫 시작으로 시범 시행되며, 세종시는 주민 투표나 면접이 이뤄질 시 최다 득표(득점)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결과를 통보하게 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최종 임명 결정 권한자로서 위원회 구성원들의 뜻에 따라 이들이 뽑은 분을 임명할 것"이라며 "향후 실시 범위를 확대해 세종시를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19일까지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고, 오는 24일 주민심의위원회는 면접을 통해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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