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 박성은
 

1953년 7월 27일, 6.25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제연합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사령관 사이에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다.

국가는 이날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기려 후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고, 2013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캐나다 등 22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있다.

현재 세계 유일의 유엔군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11개국 2,300여명의 참전용사가 안장되어있다.

참전국들의 규모와 그 활약상은 다르겠지만 우리는 이름 모를 작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6.25전쟁이 발발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났고 이제 전쟁은 우리와 관련 없는 일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지만, 우리는 유엔군참전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한 국군과 유엔 참전용사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는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서 평화를 위해 싸운 유엔참전국 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국내, 외 참전용사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평화 통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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