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40)이 내달 5일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의 청년위원장에 출마했다.
서진희 위원장은 목원대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도 맞고 있다.
그는 "통계청의 집계이래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경신했다"면서 "청년 실업률이 10.5%, 체감실업률은 23.3%"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청년실업률해소에 적극 나서기위해 당 청년위원장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당사자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걱정이 태산 일것이라"면서 "제가 청년위원장으로 당에 들어가면, 떼를 써서라도 청년실업률 해결에 힘쓰는 민주평화당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마감한 민주평화당 차기 당대표-최고위원등록결과 '박지원 연대'와 '정동영계'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평화당의 차기 당대표-최고위원 출마자는 19일 기준 유성엽·정동영·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민영삼 전 평화당 전남지사 후보와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이윤석 전 의원 등 6명이다.
이중 박지원계는 유성엽·최경환 의원과 이윤석 전 의원, 정동영계는 정(DY) 의원과 민영삼 전 전남지사 후보,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등이다.
다음달 5일 예정된 평화당 전당대회는 최고 득표자가 당대표를, 2위부터 5위까지 득표자가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적으로는 후보 6명 중 최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 1명만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상황이 됐다.
박지원 연대와 DY계가 3대 3 대결구도를 형성한 만큼 차기 지도부 내 비율은 3대 2 또는 2대 3이 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에 포함되는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 선거에서도 이러한 세 분류가 가능하다. 여성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나선 양미강 전 전국여성위원장은 박지원 연대로, 청년위원장 후보로 나선 서진희 목원대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와 김병운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은 DY계로 분류된다.
여성위원장은 박지원 연대, 청년위원장은 DY계 인물이 지도부에 입성한다는 전제 하에 차기 지도부 내 세력 비율은 박지원 연대 4대 DY계 3 또는 박지원 연대 3대 DY계 4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