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에서 820원이 오른 8350원에대해 충청인들은 높다는 응답이 낮다는 응답의 3배나 됐다.

또한 충청권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자유한국당을 추월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분석한 결과 충청인들은 '시간당 7530원이던 최저임금을 820원 인상된 8350원으로 올려 결정한데대해 "낮다'는 응답이12%(전국 14%)로 '높다'는 답변 35%(전국34%)보다 3분의 1에 그쳤다.

그러나 '적당하다' 44%(전국 42%)였고 '모름.응답'이 9%(전국 10%)에 달했다.

한국 갤럽은 이와관련 ,"작년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적정' 55%, '높다' 23%, '낮다' 16%였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1년 전과 비교하면 '적정' 의견은 13%포인트 줄고, '높다'가 11%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저임금 8,350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은 40대 이하(약 47%), 화이트칼라 직군(52%), 이념성향 진보층(55%) 등에서 많았다"며 "'높다'는 학생과 자영업 직군(40% 초반), 이념성향 보수층(51%)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23%)에서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충청인은 또 '최저임금 인상결정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 응답자의 48%(전국 45%)는 부정적 영향을, 26%(전국 31%)는 긍정적 영향을 각각 전망했다.

응답자의12%(전국 13%)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고, 14%(전국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지난해 7월 최저임금 인상 후 응답자의 45%가 긍정적 영향을, 28%가 부정적 영향을 전망한 것과 대조되는 조사 결과다.

한국갤럽은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성향별 차이가 컸다"며 "진보층의 44%는 긍정적 영향을, 보수층의 68%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고 분석했다.

충청인에게 최저임금결정이 자신에게 유불리를 물었더니,'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는 응답이 45%(전국 45%)인데 반해, '유리하다'는 30%( 전국 24%)와 '불리하다'는 22%(전국 27%)로 각각 답변했다.

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내외 중에서 인상적인 선수에대해 두 명씩 선택하도록 충청인들은 손흥민 선수가 38%(전국 42%)로 제일 높고, 조현우 35%(전국 47%), 음바페 14%( 전국 15%), 모드리치 1%(전국 5%), 호날두 2%(전국 4%), 김영권 2%(전국 3%), 모르거나 응답거절이 38%(전국 28%)였다.

또 차기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해서 충청인들 다른 지역과 달리 '국내 지도자 선임'40%(전국 36%), '외국지도자 선임'35%( 전국 40%), 응답거절과 모름이 25%(전국 24%)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충청권에서 68%(전국 67%)였고, 부정 평가율은 21%(전국 25%)로 나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 '북한과의 대화 재개', '대북·안보 정책'(각 14%)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최저임금 인상'(15%) 등이 거론됐다.

충청권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4%(전국 48%)로 호남권 67%에 이어 두번 째로 놓았다. 자유한국당 9%(전국 10%)로  정의당은 10%(정의당 10%)에 추월 당했다.

바른미래당 3%(전국 6%), 민주평화당 전국적으로0.4% 순이었다.

무당층은 충청권이 22%(전국 24%)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