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름값이 지난달 소폭 내림세를 보이다가 피서철로 접어든 7월 2주째 오름세로 돌아서 올해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조사 자료에 따르면 19일 기준 충청권 지역별 고급 휴발유의 경우 충북지역만 ℓ당 1907원으로 전국 평균 1900원을 넘었을 뿐 대전1848원, 세종 1894원, 충남 1880원을 기록했다.

보통 휴발유가격은 ℓ당 전국 평균인 1612원보다 대전이 1606원으로 낮고 충남 1612원으로 같은 반면 세종 1615원, 충북 1616원으로 높거나 오름세였다.

자동차 경유의 경우는 ℓ당 전국 평균가격은 1412원으로 대전이 1407원으로 낮고 충남 1412원으로 같았다.

그러나 세종은 1417원, 충북 1415원으로 높았다.

[사진=네이버 주유소 켑처]
[사진=네이버 주유소 캡처]

​7월 2주(8~14일) 충북 휘발유값은 지난주 대비 2.02원 상승한 1천613.82원, 경유값은 지난주 대비 1.97원 오른 1천412.33원으로 나타났고, 세종 휘발유값은 0.9원 상승한 1천606.24원, 경유값은 1.69원 오른 1천407.63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은 지난 15~18일 사이 7.2원 상승하면서 충청권 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충남은 휘발유 1천610.62원, 경유 1천411.16원, 대전은 휘발유 1천604.62원, 경유 1천406.58원으로 지난주 대비 평균 1.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충청권 휘발유 및 경유값은 ℓ당 1천500원대와 1천3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5월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휘발유 1천600원, 경유 1천400원을 넘어섰다.

한편 대전에서 가장 휘발유, 경유가 가장 싼 곳은 (주)엔티 태평주유소(중구 동서대로·휘발유 1천548원, 경유 1천348원), 세종에서 가장 싼 곳은 세종동부농협주유소(부강면·휘발유 1천545원, 경유 1천348원)으로 집계됐다.

청주 시내권에서 휘발유, 경유가 가장 싼 곳은 롯데마트 서청주주유소(흥덕구 직지대로·휘발유 1천569원, 경유 1천369원)와 그린주유소(서원구 서부로·휘발유 1천574원, 경유 1천37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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