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1년에 걸쳐 추적해 온 파타야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배후 조직의 실체를 다뤘다.

SBS '그것이...'내용= 특히 의혹에 휩싸인 유력 정치인들과 성남 '국제마피아'파 전·현직 조직원들을 직접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조직폭력배 유착설의 실체를 전했다.

방송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들을 보도 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4개국 1년에 걸쳐 추적해 온 파타야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배후 조직의 실체를 다뤘다.[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켑처]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1년에 걸쳐 추적해 온 파타야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배후 조직의 실체를 다뤘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켑처]

방송에서는 ‘파타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A씨가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었음을 전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에서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또 이 지사가 과거 변호사 활동 중 성남 조폭의 변론을 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7.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진행자 김상중은 방송 말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담당PD에게 수차례 문자를 보내왔다. 자신은 조폭의 배후가 아니며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수요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변인이 찾아와 문제의 인물들이 조폭 출신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거듭해 밝혔다"고 전했다.

김상중은 "그리고 고구마 밭에 감자 몇개가 있다고 감자밭은 아니라고 말했다. 묻고 싶다. 그렇다면 왜 고구마 밭 주인과 농부는 고구마 밭에 뿌리내린 감자를 알아채지 못하고 철저히 구분해 속아내지 않은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상중은 "많은 범죄 조직이 정치권에 접근해 그들과 어떤 형태로든 연결고리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세력을 과시하거나 이권을 챙겨온 불행한 일들이 있었다. 때로는 정치인들이 범죄조직에 이용 당했고 때론 묵인, 혹은 거래 관계였다. 성남시의 조폭과 권력은 어땠을까. 음해와 공생 그 사이 어느 지점일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앞으로도 관련 근거를 확인할 방법조차 철저히 막혀버려 취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는 다루지 못한 성남시와 성남 국제 마피아파 관련 의혹을 하나하나 파헤쳐갈 예정이다"며 "그리고 그 길은 용기있는 제보자들께서 지금껏 그랬던 동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지사의 해명=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조폭 연루설과 관련 "거대 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전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제목의 긴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며 "그런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 의원까지 포함된 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보조금이나 우수기업 선정이 불법이라 단정하고, 인권 변호사가 폭력 사건을 왜 맡느냐, 선거벽보에 왜 인권 변호사라 자칭했느냐 등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지만, 성실히 소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알'이 진실을 보여줄지, '그들'에 보조 맞춰 왜곡 짜깁기로 '이재명 조폭 몰이'에 동참하는지 함께 지켜보겠다"며 "꼼짝없이 조폭으로 몰릴 것 같지만 국민의 집단지성과 사필귀정을 믿는다. 동지 여러분의 도움이 다시 절실해지고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 함께 싸워 주시기를"이라고 부탁했다.

1. '그알'이 문제 삼는 '이재명 조폭연루설'은 이렇습니다.

(1) 이재명이 인권변호사라면서 2007년 '국제마피아' 조폭조직원 2명을 변론했다. 이O호 이O석은 당시 같은 법정에서 공범으로 함께 재판받았다.

(2) 조직원 이O호는 2006년부터 이재명 적극지지자로 전국 강연을 따라다녔고, 그가 일한 병원은 성남시 청소년수련관과 MOU를 맺었고, 그와 연관된 회사가 성남시와 3천만원, 성남도시공사와 1천만원의 주차시스템을 수의계약했다.

(3) 조직원 이O석은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해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를 기부하고, 주빌리은행 후원, 성남시민축구단(성남FC) 경품후원을 했고, 이재명 시장이 페이스북에 '이O석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는 글에 그와 찍은 사진을 올려 홍보해 주었고, 성남시는 이 회사에 3년간 세무조사 면제 및 해외판로개척 지원 혜택이 있는 우수중소기업상을 줬다. 근거는 없지만 우수기업 선정은 불법이다.

이 회사 직원 출신이 성남시에 취업했고, 그의 아내도 성남시 산하기관에 채용된 적 있다.

(4) 이재명 측근 인사중 국제마피아파 간부의 초등학교 동창이 있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

(5) 국제마피아 조직원과 아는 사이이고, 조직명이 비슷한 '국제경호무술연맹' 소속 이ㅁㅁ은 선거 때 이재명 자원봉사를 했다.

그가 참여한 '새싹지킴이' 행사에 이재명 시장이 참석해 사진을 찍었고, 성남시는 수천만원을 지원했다. 보조금심의위원회는 이 단체 보조금을 일부 삭감했는데 이 단체가 보조금 지급기준에 미달한 즉 불법지원임을 알 수 있다.

(6) 마약전과자인 국제마피아 조직원 임ㅇㅇ은 이재명의 수행 경호를 했다는데 수행경호 근거는 없어도 이재명 선거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이것은 방송을 통해 전국에서 제보를 받고 경찰 검찰의 자료, 언론 보도, 야당 주장을 전부 모아 분석한 결과인데(취재진은 놀랍게도 특정인의 전과내용까지 줄줄이 꿰고 있었음)

위 여러가지 정황과 살짝 끼워 넣은 치명적 허위사실(우수기업 선정과 보조금 지원이 불법)을 보여 보면 이재명은 조폭연루 정도가 아니라 조폭배후라고 봐도 충분하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결론입니다.

2. '이재명조폭설', '그알'이 외면한 진실과 전모는 이렇습니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ㅡ괴벨스

고구마 밭이라도 감자만 보여주면 감자밭으로 생각,한다 이재명의 잘게 찢어진 사진 몇조각을 조금의 왜곡설명을 붙여 짜깁기하면 얼마든지 프랑켄슈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장 8년간 이명박근혜 정권하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웠고, 온갖 국가기관, 보수언론들의 집중감시를 받았던 이재명이 이익도 이유도 없이 조폭을 도왔다는 것은 상상못할 환타지소설입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것만 알려주고 싶다'가 되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오늘 방송으로 '그알'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과 진실을 위한 방송인지 '그들'과 이재명 죽이기를 위한 방송인지.

조폭몰이와 관련된 실체와 전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 초등학교 졸업후 중고등학교 대신 공장에서 일하며 폭력에 시달리고 산재사고로 장애인이 된 이재명은 폭력을 극도로 혐오함.

광주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알게 되어 1989. 2. 광주학살범 군사정권에서 판검사로 일하기를 거부하고 인권변론과 사회운동을 위해 27살에 500만 원을 빌려 성남에서 개업.

그 후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6월까지 21년간 변호사로서 연간 100-200건씩 수천의 사건을 처리했는데, 형사사건은 시국사건과 양심수변론을 주로 했고 일반 사건 중에서는 가난해서 비싼 변호사비를 못내는 사람들의 무죄주장 사건을 맡음.

(무죄사건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수임료가 비싸고 가난한 사람들은 무죄변론 변호사를 구하기 어려움)

2007년 경 수십년간 활동해 온 성남 최대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사건으로 거의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수사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김ㅇo 김AA의 가족들이 이재명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와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며 무죄변론을 요청해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이 상담하여 300만 원씩을 받고 수임(취재진은 1-2000만 원씩 받았다고 주장함)

정식 선임계를 낸 후 수사기록을 전부 입수해 검토하고 수차례 구치소 접견을 하고 법정에서 변론을 한 결과 유죄판결(취재진은 이들이 유죄인정을 했다는데, 지금 확인할 길이 없지만 사실이라면 변론도중 유죄인정으로 변론방향을 바꾸었을 수는 있음)

이 사건은 20년간 수천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이고, 수임료가 소액이며 무죄변론 사건이었다는 점은 무시하고, 오로지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

나. 취재진은 이재명이 변론한 두명과 함께 재판받은 이O호 이O석과 이재명의 관계, 조직원 임모씨의 주장, 조직원 임모씨와 함께 봉사단체 활동을 하는 이ㅁㅁ씨와의 관계, 이O석 회사 출신 직원과 그의 부인이 성남시에 취업한 점을 문제 삼는데.

국제마피아는 한꺼번에 근 100명이 재판받을 정도의 큰 조직으로 수십년간 활동했고 경찰이 관리하는 조직원만도 수백명이며, 이 조직원들이 수십년간 성남에서 활동하며 학교동문, 출신지역, 각종 모임과 단체활동, 직장, 친인척, 지인 등으로 직간접 연결된 사람은 무수히 많을 것이고(아는 사이 6번을 연결하면 전 세계인이 다 아는 관계가 된다고 함),

이재명도 성남에서 40년 이상 살며 공장생활, 학생, 친인척과 각종 모임, 인권운동, 시민운동 변호사활동 심지어 정치활동과 성남시장 역할로 직접 간접 인연 있는 사람이 셀 수 없을 정도라는 점은 무시한 채, 이 중 3-4명이 이재명, 이재명이 시장으로 일한 성남시나 성남시 산하기관과 약간의 관련이 있다는 점만 부각시키고 있음.

다. 이재명은 의뢰인과 함께 재판받은 이O호 이O석을 알 수 있는가?

이O석 이O호가 10년 전인 2007년 이재명의 의뢰인과 함께 재판 받았으니 이재명이 이들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주장하지만, 함께 재판받은 사람이 100명에 가까웠고, 변호사로 일한 20여년간 수임사건 최하 3천건 의뢰인과 당사자 최하 5천명에 이르는 이들조차 기억하기 어려운데, ‘의뢰인과 함께 재판받은 사람’을 기억할 수는 없음. 취재진에 듣기 전에는 이재명은 의뢰인 2명조차 기억 못했음.

라. 코마트레이드 이O석 관련

(1) 이재명은 시장 취임후 기부와 사회공헌을 권장하려고 100만 원 소액기부자도 모두 만나 인증샷을 해 sns로 홍보하거나 지방지나 지역방송에 나가도록 조치하였던 사실.

이런 적극적 권장결과 전산자료가 있는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만도 259개 개인과 업체가 36억원을 후원받았다는 사실(전산자료 없는 2010. 7. 부터 2012년까지 합치면 후원자 400인 이상, 후원금 50억 원이 넘음)은 이O석이 만든 중국 샤오미 국내총판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 원)를 기부하겠다고 하여 통례에 따라 2015.10.22. 성남시는 후원협약을 하고, 이재명 시장이 이O석과 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는 점, 이후 성남프로축구단(성남FC)에 수천만원 경품을 후원하고, 장기연체 서민 채무자 빚탕감프로젝트인 주빌리은행에 1골당 100만 원씩 800만 원 후원했다는 점은 은폐되었음.

'그들'에게 이런 중요한 사실은 이재명에게 유리한 것이므로 국민이 알릴 필요가 없었을 수 있음.

이재명으로서는 그가 조폭인 줄 알았다면 개인 sns에 인증사진까지 찍어 홍보해 주지는 않았을 것이 상식이므로 인증샷 홍보는 조폭인 줄 몰랐다는 근거임에도, 오히려 그들은 이를 조폭연루 근거로 주장하였음

(2) 사회공헌 기부를 열심히 하던 이 회사는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인대상 장려상을 수상했고, 수상자는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받지만, 이 회사는 애당초 세무조사 대상이 아니었고(3년간 평균매출액 120억 원 미만 업체는 세무조사 제외), 수입품 국내총판이라 해외판로 개척은 필요가 없어 실제 혜택은 전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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