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부 장관, 31일 기재부 차관·예산실장 방문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가 연이틀 중앙부처 장·차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현안사업비를 요청하는 모습.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연이틀 중앙부처 장·차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내년 정부예산안 확정 시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30일 국토교통부를 찾은데 이어 이번엔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잇따라 만나 국비 확보를 위한 보폭을 넓혔다.

양 지사는 31일 서울에서 김용진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당진-아산 고속도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3건을 설명하며, 내년 국비에 이들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또 기재부 구윤철 예산실장 등 예산실 관계자를 만나 도정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50억 원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1억 원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 8억 원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 지원센터 106억 원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 50억 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전타당성 5억 ▲서해선 복선전철 7500억 원 등 10건의 사업에 77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정부예산안을 8월 말까지 심사한 후,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로 넘어간 내년 정부예산안은 상임위 심사, 예결특위 및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된다.

도는 정부안에 지역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도내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등과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앞선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도시재생뉴딜 중앙 공모 사업 선정 등 3개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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