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세종시 청춘조치원 과장이 주민이 직접뽑은 최초의 읍면동장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시가 시정 3기'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 정책 일환으로 실시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의 첫 대상자가 확정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열린 '조치원읍장 추천 주민심의회'에서 심의회는 면접·심사를  통해 이동환 청춘조치원과장을 조치원읍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치원읍과 관할 면(연서·전동·전의·소정면) 주민대표 20명으로 구성된 심의회가 이날 심사한 후보는 3명이었다. 

이들은 후보로 나선 공직자들로부터 각각 조치원읍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질의 응답 등 면접과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심사 결과, 이동환 과장이 최고점을 얻은 것. 시민의 뜻에 따라 이 과장이 조치원읍장에 추천될 예정이다.

이 과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으로 북세종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소통행정 구현을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주권자인 시민의 뜻을 존중해서 시민들이 추천한 읍면동장을 임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개선·보완하여 발전·확대 시켜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시민주권특별자치시의 일환으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시범실시 지역으로 주민자치여건이 성숙한 조치원읍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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