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 '공정·중립' 강조···오는 10월 최종 권고안 제출

김영호 대전월평공원 공론화위원장은 8일 브리핑을 열고 "대전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의견을 활성화하고 심도 있게 반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편성된 대전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찬·반 갈등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호 공론화위원장은 8일 브리핑을 열고 "대전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의견을 활성화하고 심도 있게 반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이 사업에 관한 여론 수렴 등 용역을 수행중인 한국갈등해결센터와의 중립성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선 것. 

김영호 위원장은 "한국갈등해결센터의 역할은 지속하되,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좀 더 공정하고 절차적인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갈등센터는 월평공원 사업의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숙의하며 갈등 구조를 진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해관계자는 찬성·반대로 한 번 마음이 정해지면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며 "(제 3자인)일반 시민들에게 찬성과 반대 주장을 설명하고, 이들로부터 들을 수 있어 공정하고 객관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과정·절차에 대한 공정한 판단과 공정하고 중립적인 공론화 과정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론화위원는 찬·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달 29일 편성됐으며, 김영호 위원장을 포함해 김혜천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부 교수, 이준우 한밭대 경영학과 교수,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회협력단장으로 이뤄져있다. 

위원회는 내달까지 이해관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민 토론회와 숙의 토론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활동을 통해 대전시에 최종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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