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 중에 충청 출신의 7선인 이해찬(66.세종)후보가 지지도 등에서 1위라는 조사가 나왔다.

전당대회를 12일 앞둔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결과 이해찬 의원의 적합도와 지지도,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초반부터 1강 2중으로 분류된 이 의원의 우세가 더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당 대표 적합도의 경우 이 의원이 17.5%로 1위를 기록했고 김진표 의원 13.2%, 송영길 의원 12.2% 순이었다.

[사진=이해찬 의원 페이스북 켑처]
[사진=이해찬 의원 페이스북 켑처]

지지도에서도 이 의원이 16.6%, 김 의원 12.3%, 송 의원이 11.6%로 순으로 이 의원이 앞섰다.

당선가능성역시 이 의원이 39.2%로 김 의원 13.9%, 송 의원 10.5%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1강2 중이 고착화됐다.

이 의원이 47.9%로 나타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2위는 송 의원 15.6%, 김 의원 11.5%였으나 국민을 한 여론조사와 2위와 3위의 순위가 바뀌었다.

그러나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무응답과 '지지후보'와 '적합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5% 이상 분포하고 있어, 이들의 최종 향배가 변수다.

8·25 전당대회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들 간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고, 송 의원과 김 의원은 막판 뒤집기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물론, 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을 강조하며 밴드왜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들이 공격의 소재로 삼는 '불통', '올드보이' 이미지 탈피를 위해 SNS 활용법을 배우는 모습을 노출하는 등 이미지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송 후보와 김 후보는 선거가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김 의원은 전해철 의원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친문 표심을 자극하고 있고, 송 의원은 이 의원과의 양강 구도를 강조하며 지지세 결집을 노리고 있다. 자세한 개요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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