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위치정보 파악···일반 거치대에서도 대여·반납 가능
올해까지 1020대 확충 계획

세종시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공영자전거 '뉴어울링'을 14일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세종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 공영자전거 '뉴어울링'이 14일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뉴어울링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여·반납이 가능하고, 일반자전거 거치대에서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는 게 기존 어울링과의 차별성이다.

공영자전거로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돼, 위치정보(GPS) 파악이 가능해졌기 때문.

이에 따라 대여수 갯수가 기존 고정 대여소 72개소에서 일반거치대를 포함한 약 400개소로 대폭 확대됐다.

또 무게는 줄고 방식은 더욱 간단해졌다. 기존 어울링이 무겁고 이용 절차가 복잡했던 반면, 뉴어울링은 무게가 5Kg정도 가볍고 절차가 간소화됐다. 

스마트폰 앱으로 회원가입후 결제 가능하고 이용 시간도 24시간으로 늘었다.

뉴어울링을 이용하려면 우선 스마트폰 앱(어울링 공영자전거)을 설치해야 한다. 회원 가입 및 결제를 완료하고 가까운 대여소를 찾아 빌리고자 하는 자전거에 부착된 QR 코드를 찍기만 하면 대여가 가능하다. 

반납 또한 가까운 대여소에서 잠금장치를 잠그고 반납 버튼을 누르면 반납이 완료된다.

세종시는 14일 뉴어울링 270대 배치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470대를 추가해 8월 중 총 74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12월 말까지는 280대를 추가 구매해 올해 총 1,020대를 확충할 방침이다. 

올해 건설지역에서 시범운영 후 내년에는 조치원읍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보현 도로과장은 "뉴어울링 보급으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권역별 수리센터 지정,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공영전기자전거 도입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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