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충남에 초대형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에너지는 16일 한국동서발전, (주)두산, SK증권과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대산그린에너지와 함께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서 5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서는 수소를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게된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의 나프타분해설비(NCC)에서 나오는 수소를 연료로 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산그린에너지가 추진하는 50㎿ 규모의 상업 발전은 세계 최초다.

2만여㎡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전체 사업비가 약 2550억원에 달한다.

2020년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충남지역 약 1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성일종 국회의원, 김규환 국회의원,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남궁영 충남부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