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도-산업부-그린에너지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SRF방식 LNG로 변경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내포그린에너지 측이 3일 기존 SRF방식에서 LNG방식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현장 모습.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의 LNG(액화천연가스) 방식을 공식적으로 선포한다.

2일 도에 따르면,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도청 상황실에서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공동 개최하고 내포신도시 주민 숙원사업을 마무리 짓는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내포그린에너지컨소시엄 대표로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열병합발전소 관계자들도 참석해 공동추진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날 체결할 공동추진협약서에는 집단에너지 열원시설의 주요 에너지원을 고형폐기물연료(SRF)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사업주체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010년 8월 SRF를 사용한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오염물질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이에 산업부는 올 6월 1일 내포그린에너지의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공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동시에 연료전환 이행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충남도, 내포그린에너지 주주사와 함께 연료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해왔고, 이번 선포식을 통해 LNG방식을 공식화 하게 됐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충청남도·한국남부발전·롯데건설 간 공동추진협약서도 체결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청정연료 전환을 위해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롯데건설과 한국남부발전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해 주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드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 헙력해 연료전환을 합의한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내포신도시는 에너지전환을 대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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