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차기주자 1위, 진보 박원순·보수 유승민”
-이해찬은 진보진영의 중.하위권
오는 2022년 치를 제 20대 대선 주자로 범진보층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범보수층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연초까지만 해도 선두 그룹을 형성하던 충청출신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그리고 보수층에서 선두권이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 등은 이름이 사라졌다.
대신 8.25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당권을 잡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진보진영에서 중위권 그룹에 랭크된 것 외는 충청 인물이 없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범진보 진영에서는 박 시장이 12.1%로 1위에 올랐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유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진보층 전체응답자(진보+진보중도층)= 전체 응답자(2507명, ±2.0%p)에서는 ▲박원순 시장 12.1% ▲이낙연 총리 10.7% ▲심상정 의원 10.5% ▲김부겸 장관 10.4% ▲김경수 도지사 9.4%에 이어 ▲이재명 도지사 7.0% ▲임종석 비서실장 3.8% ▲추미애 전 대표 3.4% ▲이해찬 대표 3.0% ▲송영길 의원 2.9% 순으로 집계됐다.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진보층)= 범진보 주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진보층(758명, ±3.6%p)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3.2%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8%로 네명이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7.8%)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7.3%)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5.0%) ▲이해찬 민주당 대표(2.9%)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8%) ▲송영길 민주당 의원(2.1%)이 선두권과 다소 거리가 있는 중,하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 인물’은 1.9%, ‘없음’은 9.2%, ‘잘모름’은 3.9%.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범진보 중도층)= 진보층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943명, ±3.2%p)에서는 ▲김부겸 장관이 14.4% ▲박원순 시장이 11.3% ▲이낙연 총리가 10.8% ▲심상정 의원이 10.3%로 10%대를 기록했고, 이어 ▲김경수 도지사 9.4% ▲이재명 도지사 7.5% ▲임종석 비서실장 3.8% ▲송영길 의원 2.4% ▲추미애 전 대표 2.3% ▲이해찬 대표 2.1%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진보정당내 차기주자 선호도=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1022명, ±3.1%p)에서는 17.3% 동률을 기록한 김경수 도지사와 박원순 시장, ▲이낙연 총리(16.6%)가 10%대 중후반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이재명 도지사(8.1%) ▲심상정 정의당 의원(7.5%) ▲추미애 전 대표(4.9%) ▲임종석 비서실장(4.3%) ▲이해찬 대표(2.7%) ▲송영길 의원(2.4%)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층(310명, ±5.7%p)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29.2%로 30%선에 근접했고, 다음으로는 ▲박원순 시장(15.4%) ▲이낙연 총리(11.8%) ▲김부겸 장관(10.9%) ▲이재명 도지사(10.0%) ▲김경수 도지사(4.4%) ▲임종석 비서실장(4.3%) ▲이해찬 민주당 대표(3.1%) ▲송영길 민주당 의원(1.4%)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0.2%)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 전체 응답자(범보수+보수중도)= 전체 응답자(2507명, ±2.0%p)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 13.5% ▲황교안 전 총리 11.9% ▲안철수 위원장 7.8% ▲홍준표 전 대표 6.2% ▲오세훈 전 시장 6.0% ▲원희룡 도지사 5.8% ▲손학규 대표 5.1% ▲김문수 전 도지사 4.6% ▲김무성 의원 3.3% ▲김병준 비대위원장 2.9% 순으로 집계됐다.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범보수 주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보수층(487명, ±4.4%p)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5.9%를 기록, 다른 주자들을 크게 앞서며 1강 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9.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9.2%)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8.4%)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6.9%)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6.6%) ▲김무성 한국당 의원(5.3%) ▲원희룡 제주도지사(4.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9%)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0.9%)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2.7%, ‘없음’은 13.8%, ‘잘모름’은 2.8%.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보수중도층)= 보수층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943명, ±3.2%p)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가 16.8%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황교안 전 총리가 12.6% ▲3위는 안철수 위원장이 8.8% ▲4위는 원희룡 도지사가 6.9%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 6.1% ▲오세훈 전 시장 5.9% ▲손학규 대표 5.1% ▲김병준 비대위원장 3.6% ▲김문수 전 도지사 3.5% ▲김무성 의원 2.4% 순이었다.
◇보수정당내 보수주자선호도=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506명, ±4.4%p)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34.7%로 2위권과 큰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홍준표 전 대표(11.8%) ▲오세훈 전 시장(10.6%) ▲김문수 전 도지사(7.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5.5%) ▲김무성 의원(5.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4.8%) ▲원희룡 도지사(3.9%) ▲김병준 비대위원장(2.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1.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74명, ±3.8%p)을 전체로 볼 경우, ▲황교안 전 총리가 28.6%로 역시 2위권과 큰 격차로 선두로 나섰고,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0.8%)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9.8%) ▲오세훈 전 시장(9.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9.0%) ▲김문수 전 도지사(6.2%) ▲김무성 한국당 의원(4.2%) ▲원희룡 도지사(4.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9%)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2.7%)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34,38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면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