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와의 일상접촉자가 충북도내에 6명으로, 모두 수동감시를 받고 있다.

수동감시는 관할보건소가 14일 동안의 메르스 잠복기 동안 유선과 문자로 해당인에게 정기적 연락을 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먼저 보건소를 거쳐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는 행위다.

충북도는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환자와의 일상접촉자 6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수동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충북도는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환자와의 일상접촉자 6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수동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환자와의 일상접촉자 6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수동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보된 6명중에 일상접촉자 가운데 5명은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이고, 나머지 1명은 공항 근무자다.

그러나 충북도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돼 잔뜩 긴장하고 있다.

충주에서는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동지역을 포함해 세계 64개 나라, 6700여 명이 참가하는 2018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린다.

충북 보건당국은 대회 추진단과 행사장과 경기장 등에 열감지기를 배치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쿠웨이트를 다녀온 서울에 사는 60대 남성이 전날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으며,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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