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 ‘소득주도성장’대신‘출산주도성장'을 제안한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사진=리얼미터 제공]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 ‘소득주도성장’ 대신 ‘출산주도성장'을 제안한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사진=리얼미터 제공]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 대신 ‘출산주도성장'을 제안한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

그러나 학생층에서는 유일하게 찬성이 많았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출산주도성장에 대한 반대 의견이 61.6%에 달했다. 찬성 의견은 29.3%에 그쳤고, ‘잘모름’ 응답률은 9.6%였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교섭단체 연설에서 출산주도성장을 제안하며 “과감한 정책전환으로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이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계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한 반면, 학생에서는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먼저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반대 73.8% vs 찬성 20.4%로, 반대 의견이 70% 이상을 기록했으며, ▲50대(65.2% vs 26.6%) ▲40대(61.4% vs 31.2%) ▲20대(54.5% vs 32.5%) ▲60대 이상(53.8% vs 33.7%)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76.1% vs 19.4%) ▲더불어민주당(66.7% vs 24.8%) ▲무당층(56.2% vs 25.3%)에서 반대 의견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선 반대 47.9%, 찬성 46.4%으로 팽팽했으나,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67.8% vs 찬성 26.3%) ▲중도층(62.4% vs 27.4%) ▲보수층(56.4% vs 37.6%) 순으로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반대율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 남성은 반대 62.6%, 찬성 31.3%였고, 여성은 반대 59.8%, 찬성 27.4%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반대 66.3% vs 찬성 26.9%)과 사무직(63.7% vs 25.1%), 노동직(61.8% vs 27.5%), 가정주부(53.8% vs 35.5%)에서 반대 의견이 다수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학생에선 반대 41.5%, 찬성 57.2%으로 찬성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총 666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7.6%다. 직업별로는 자영업(반대 66.3% vs 찬성 26.9%)과 사무직(63.7% vs 25.1%), 노동직(61.8% vs 27.5%), 가정주부(53.8% vs 35.5%)에서 반대 의견이 다수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학생에선 반대 41.5%, 찬성 57.2%으로 찬성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모두 666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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