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6.13 지방선거 후 민주당은 절반이 줄고, 한국당은 배가 늘었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여부에 대해 10명중 5명이 긍정평가를, 4명은 부정평가를 보였다.

충청권서 2.5%차로 위협받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호. 민주당 지도부가 11일 경기도에서 지역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켑처]
충청권서 2.5%차로 위협받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호. 민주당 지도부가 11일 경기도에서 지역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켑처]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충청권 등 전국 19세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에 대해 긍정의견이 지난주 55.2%에서 4.4%p가 빠진 50.8%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부정의견이 41.7%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광주·전라(↑2.9%p, 71.3%→74.2%, 부정평가 21.5%) ▲경기·인천(↑2.8%p, 54.6%→57.4%, 부정평가 38.7%)은 상승했다.

이에 반해 ▲대전·충청·세종(↓4.4%p, 55.2%→50.8%, 부정평가 41.7%) ▲서울(↓2.3%p, 53.9%→51.6%, 부정평가 42.5%) ▲대구·경북(↓1.9%p, 40.0%→38.1%, 부정평가 55.6%)은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5.3%p, 62.7%→68.0%, 부정평가 28.2%) ▲60대 이상(↑3.1%p, 42.4%→45.5%, 부정평가 45.8%)은 상승을, ▲50대(↓4.8%p, 49.2%→44.4%, 부정평가 50.3%) ▲20대(↓2.6%p, 57.2%→54.6%, 부정평가 39.1%) ▲40대(↓1.0%p, 61.4%→60.4%, 부정평가 36.3%)에서는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1%p, 28.1%→33.2%, 부정평가 62.2%) ▲진보층(↑1.6%p, 75.7%→77.3%, 부정평가 20.4%) ▲중도층(↑0.9%p, 50.1%→51.0%, 부정평가 45.9%)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여부에 대해 10명중 5명이 긍정평가를, 4명은 부정평가를 보였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여부에 대해 10명중 5명이 긍정평가를, 4명은 부정평가를 보였다.[사진=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7일 54.6%를 기록한 후, 대북 특사단의 방북성과 설명 외교와 3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있던 주말을 지나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논란으로 53.2%"로 떨어졌다"면서 "이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과 청와대의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평양 남북정상회담 초청 논란이 있자 11일에도 52.5%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리얼미터는 "하지만 전날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인니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2일에는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 발표와 일부 야당의 소둑주도성장 폐기 공세가 잇따랐으나 56.0%로 반등하며 55%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충청권에서 정당지지도를 놓고도 새로운 기록들이 나왔다.

그 중에도 1년 넘게 부동의 1위였던 민주당(32.6%)이 그간 2~4위를 오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당(30.1%)으로부터 오차범위내에서 선두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지난주 39.8%보다 무려 7.2%p나 추락해, 32.6%(전국 40.7%)에 그쳤다.

지역별로 ▲경기·인천(↑4.2%p, 41.7%→45.9%) ▲서울(↑3.0%p, 38.6%→41.6%)은 상승했으나 ▲대전·충청·세종(↓7.2%p, 39.8%→32.6%) ▲대구·경북(↓4.1%p, 30.6%→26.5%) ▲광주·전라(↓2.2%p, 53.8%→51.6%) ▲부산·울산·경남(↓1.6%p, 40.8%→39.2%)은 하락했다.

충청권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0%대의 지지율의 벽을 깨고 더불어 민주당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켑처]
충청권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0%대의 지지율의 벽을 깨고 더불어 민주당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켑처]

연령별로는 ▲20대(↑▲4.9%p, 40.2%→45.1%) ▲30대(↑1.1%p, 49.1%→50.2%)는 올랐지만 ▲40대(↓1.8%p, 46.4%→44.6%)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2%p, 55.8%→59.0%) ▲보수층(↑2.0%p, 20.8%→22.8%)에서 상승했다.

충청권에서 한국당은 30.1%(전국 19.7%)로 지난 주 27.4%보다 2.7%p나 올랐다.

이로써 충청권에서 한국당 지지도가 민주당과 불과 2.5%p로 좁혀졌다. 또한 지난해 2,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이후 10%대로 하락, 지속되던 것에 비해 무려 배 이상 높은 지지도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7%p, 27.4%→30.1%) ▲경기·인천(↑1.1%p, 17.0%→18.1%)인데 반해 ▲서울(↓2.0%p, 19.6%→17.6%)은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4.0%p, 11.7%→15.7%) ▲40대(↑2.0%p, 12.8%→14.8%)에서 오른 반면 ▲30대(↓4.1%p, 17.2%→13.1%)는 하락했으며 ▲중도층(↓1.2%p, 18.2%→17.0%)에서는 내렸다.

정의당 지지도는 충청권에서 지난주 8.7%에서 3.3%p가 올라 두자릿수인 12.0%(전국 10.8%)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6.7%p, 8.8%→15.5%) ▲광주·전라(↑4.1%p, 10.0%→14.1%) ▲대전·충청·세종(↑3.3%p, 8.7%→12.0%)는 올랐으나 ▲경기·인천(↓1.1%p, 11.6%→10.5%) ▲부산·울산·경남(↓1.0%p, 8.2%→7.2%)은 내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1%p, 4.6%→7.7%) ▲20대(↑1.4%p, 9.6%→11.0%) ▲40대(↑1.1%p, 13.5%→14.6%)이,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3%p, 9.1%→11.4%)상승한 반면 ▲30대(↓1.2%p, 10.3%→9.1%)에서는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전국에서 6.7%였다.

전국적인 각 정당지지도[사진=리얼미터 제공]
전국적인 각 정당지지도[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4.2%p, 11.0%→6.8%) ▲대구·경북(↓3.2%p, 8.1%→4.9%), ▲경기·인천(↓1.3%p, 7.6%→6.3%) ▲서울(↓1.1%p, 9.7%→8.6%), 연령별로는 ▲20대(↓5.0%p, 10.0%→5.0%)와 ▲50대(↓1.9%p, 8.1%→6.2%) ▲40대(↓1.4%p, 8.1%→6.7%)에서 내린 반면 ▲광주·전라(↑6.1%p, 0.9%→7.0%) ▲60대 이상(↑2.1%p, 7.2%→9.3%) ▲30대(↑1.8%p, 4.2%→6.0%)에서는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전국에서 지난 주보다 0.6%p 내린 2.1%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3.4%p, 9.2%→5.8%), 연령별로는 ▲20대(↓2.3%p, 3.4%→1.1%),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6%p, 3.6%→1.0%)에서 주로 하락했다.

무당층은 충청권에서 지난 주 15.0%에서 1.4%p나 빠진 13.6%에 달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6.2%p, 19.2%→13.0%) ▲대전·충청·세종(↓1.4%p, 15.0%→13.6%) ▲대구·경북(↓1.0%p, 20.7%→19.7%), 연령별로는 ▲20대(↓3.0%p, 23.6%→20.6%) ▲60대 이상(↓2.2%p, 19.9%→17.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8%p, 11.5%→9.7%)에서 주로 감소했다. ▲부산·울산·경남(↑6.9%p, 16.1%→23.0%) ▲50대(↑3.6%p, 12.6%→16.2%)에서는 증가했다.

이번 집계는 유권자 1만8434명에 통화를 시도해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로 최종 1502명에 대해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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