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0·은 20·동 35, 종합 2만5750점…천안 150점차 아쉬운 2위

제70회 충남도민체전에서 태안군이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6일 폐막식 시상모습. [태안군청 제공]

제70회 충남도민체전이 개최지 태안군의 사상 첫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태안군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천안시는 야구에서 몰수패를 당하며 2위에 그쳤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4일간 태안군 일원에서 열린 제70회 충청남도민체전에서 태안군은 금메달 2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35개 등 종합득점 2만5750점으로 사상 첫 종합수승을 차지했다.

태안군은 육상, 수영, 태권도, 테니스, 씨름, 배드민턴, 궁도, 유도, 보디빌딩, 야구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수영종목 남자초등부의 김동현 학생(태안 송암초)은 접영 100M, 계영 200M, 계영 400M, 접영 50M, 혼계영 200M에서 1위를 차지해 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태안군에 이어 천안시가 2만5400점을 얻어 2위, 서산시가 2만2400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천안시의 경우,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태안군과의 야구 결승전에서 부정선수 출전이 확인되면서 준우승도 아닌 ‘0점’으로 처리돼 150점 차이로 종합2위에 머물러야 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도민체전 사상 첫 종합우승이라는 빛나는 성과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체육시설의 인프라를 구축해 온 군과 선수·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집중훈련을 통해 준비한 결과였다”며 “더불어 대회기간동안 군민들이 보내주신 열띤 응원과 격려가 종합우승의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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