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합동참모의장에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59·대장·ROTC 21기)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합참의장이 되면 1998년 임명된 김진호 합참의장에 이어 20년 만에 ROTC(학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된다.

그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한 후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박 내정자는 8군단장, 제2작전사 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지냈다.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59·대장·ROTC 21기)을 내정됐다.[사진=연합뉴스]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59·대장·ROTC 21기)이 내정됐다.[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박 내정자를 인선과 관련 “탁월한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뛰어나고 개혁성, 전문성, 리더십 역량을 두루 갖췄다”며 “군심을 결집하고 국방개혁을 선도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합참의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신임 합참의장에 육군 출신인 박 사령관을 내정한 것은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공군 출신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취임한 지 두달밖에 되지 않은 점도 육군 출신 합참의장을 내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ROTC 21기인 박 내정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육사 39기)와 출신은 달라도 같은 기수 동기다.

합참의장은 군령권을, 육군참모총장은 군정권을 행사하지만 합참의장이 서열상 군내 1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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