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종합청렴도 1~5등급 중 4등급…청렴도 제고 대책 촉구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

충남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아산시의 청렴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 2017년 종합청렴도는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63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의상 의원은 행정감사에서 “청렴도 결과를 보면 ‘부패경험과 부패인식, 투명성, 책임성,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인사업무, 예산집행’ 대부분 항목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며 “아산시가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고 총체적으로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러 요인 중 기관운영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으로 인한 감점이 청렴도 하락의 원인인 것 같다”며 “아산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내실 있는 집합교육과 공정한 인사, 투명한 허가업무 지도감독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청렴도 향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문국 감사위원장은 “내부 청렴도는 인사부문에서, 외부 청렴도는 허가업무부문에서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서 낮게 나왔다”며 “전 직원 반부패 청렴 교육 실시,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운영, 인사업무 점검, 1부서 1청렴시책 실천 활동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해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으며, 측정 항목으로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이 있다. 

외부청렴도는 1년간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용역 관리·감독, 재·세정 관련 처리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고,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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