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휴기간 중 총 188건 발생…부주의 요인 1위

추석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마다 충남지역에서 추석 연휴동안 평균 37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라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8건으로 집계됐다. 수치로만 따지면 매년 37.6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

장소별로는 ▲주거 40건(21.3%) ▲야외 38건(20.2%) ▲임야 37건(19.7%) ▲공장 등 26건(13.8%) ▲자동차 18건(9.6%) ▲음식점 등 15건(8.0%) ▲기타 14건(7.4%)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 103건(54.7%) ▲전기적 요인 37건(19.7%) ▲원인미상 18건(9.6%) ▲기계적 요인 11건(5.9%) ▲기타 19건(10.1%) 순이다.

부주의 유형으로는 쓰레기 소각, 불씨 등 화원방치, 음식물 조리가 가장 많았다. 

특히 명절 연휴 때 증가되는 음식물 조리 화재는 조리 시 주변의 탈 것을 치우고 불을 켜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도 소방본부는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분위기에 편승해 부주의 등 화재발생 요인이 증가되니, 추석 연휴 기간 중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