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리 일상접촉자 9명 격리 해제···추석명절 비상방역태세 전환
의심증상 보일시 보건소 또는 콜센터 1339로 신고해야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오늘밤을 끝으로 대전시에 메르스 상황이 종료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22일 자정을 기해 시가 관리한 메르스 일상접촉자 9명의 격리가 해제된다. 격리 14일만이다.  

대전시가 해당 보건소를 통해 이들을 1대 1로 매일 한 차례 이상 전화 모니터링 한 결과, 별다른 의심증세를 찾지 못한 것.  

이로써 시는 지난 8일부터 매일 24시간 유지했던 메르스 비상 방역체계를 22일부터 ‘방역비상 대비태세’로 전환한다. 

또 새로운 메르스 환자 유입 가능성에 대비, 24시간 비상감시체계 상황을 유지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메르스 접촉자로 분류돼 가정과 일상에서 불편함을 묵묵히 지켜낸 시민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22일 자정 이후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버리고 일상생활에 임해도 된다"고 말했다.

해제 소식을 접한 시민 송모(54)씨는 "추석 전에 상황이 해제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격리된 분들도 가족들과 함께 추석을 보낼 것이라 생각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추석연휴기간 중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기침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 예방이 주의된다.

관계당국은 메르스 감염 예방법으로 ▲중동국가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도 요구된다. 

발열, 기침, 숨가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되면 반드시 보건소나 콜센터 1339로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