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호 세종시의원, 오세현 아산시장, 김옥수 충남도의원 각 1위
대전 구청장 재산…동구 황인호·대덕 박정현·유성 정용래 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직 공직자가 된 광역단체장 6명과 기초단체장 136명 등 모두 670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신규 광역단체장들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연합뉴스TV] 

허태정 대전시장이 신규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직 공직자가 된 광역단체장 6명과 기초단체장 136명 등 모두 670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황인호 동구청장·정용래 유성구청장·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3명과 시의원 13명 등 총 17명의 재산도 공개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자신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3억 870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장남 명의 토지와 배우자 명의 아파트로 각각 2400만 원과 3억 95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 1억 9500만 원, 채무로는 2억 4100만 원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오거돈 부산시장(87억 1000만 원) ▲이재명 경기지사(27억 8000만 원) ▲송철호 울산시장(24억 3000만 원) ▲김영록 전남지사(8억 7000만 원) ▲이용섭 광주시장(4억 1000만 원) 등 신규 광역단체장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이들 6명의 평균 재산은 26억 100만 원으로, 허 시장 재산(3억 8700만 원)은 평균보다 22억 가량 적었다.   

공개 대상 대전시 구청장 3명 중에서는 황인호 동구청장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구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으로 각각 2억 5200만 원과 4200만 원을 신고하며 모두 3억 9700만 원을 신고했다. 시의원 재직 당시 신고된 금액(3억 3760만 원)보다 6000만 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본인 명의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다가구주택 등 2억 6300만 원을,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배우자 명의 아파트 등 1억 5800만 원을 신고했다.

공개 대상 대전시 시의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12억 800만 원을 신고한 남진근 의원이었다.

이어 채계순 의원(8억 5300만 원), 이종호 의원(6억 9700만 원), 우애자 의원(4억 1100만 원), 오광영 의원(3억 7800만 원), 김찬술 의원(3억 23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차성호 세종시의원 17억 2714만 원, 김옥수 충남도의원 21억 500만 원

세종시에서는 차성호 의원이 17억 2714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이영세(8억 9009만 원), 유철규(8억 3780만 원), 채평석(7억 7111만 원), 이재현(6억 6997만 원), 손현옥(6억 208만 원)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지역의 경우, 기초단체장 가운데 오세현 아산시장이 14억 23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12억 300만 원), 김돈곤 청양군수(6억 3400만 원), 맹정호 서산시장(6억 4400만 원), 박정현 부여군수(5억 2700만 원), 김정섭 공주시장(5억 1000만 원), 문정우 금산군수(4억 6400만 원) 등의 순이‘다.

충남도의회에서는 김옥수 의원이 21억 5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이계양 의원 17억 9100만 원, 방한일 의원 12억 1600만 원, 한영신 의원 11억 7200만 원, 지정근 의원 9억 8400만 원, 조승만 의원 7억 8800만 원, 이영우 의원 7억 8000만 원, 한옥동 의원 6억 4600만 원, 조길연 의원 5억 5400만 원, 최훈 의원 5억 7000만 원 등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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