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초강력 태풍 콩레이의 예상 진로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산의 이름이다.

태풍 콩레이는 개천절인 3일 오전 9시 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 오는 5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 때는 현재보다 더 강하고 커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문제는 태풍의 진로다. 특히 작물의 수확기인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이냐다.
괌에 위치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예상 진로는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 북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영어 알파벳 C자를 그리며 한반도나 일본을 향하는 태풍의 전형적인 진로에 가깝다.

예보대로라면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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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시각각 태풍의 진로가 바뀌는 상황이라 정확한 진로예측은 아직 변수다.
JTWC는 다만 중국 상하이 동남쪽 해상을 지나는 6일 오전 9시경 미국 기준으로 태풍 아랫 등급인 열대성 폭풍(TS : Tropical Storm)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일  초강력 태풍인 ‘콩레이’의 중심 기압이 960hPa(헥토파스칼), 강풍 반경은 330㎞으로 봤다. 태풍 영향권 내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하는 것까지는 예상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는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한반도나 일본 열도 등에 대한 영향 여부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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