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 지역은 5일-6일 태풍 콩레이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겠다.

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오전 구름이 많은 가운데 9∼17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가시거리는 5㎞ 내외로 내륙 일부 지역은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 "5일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관측했다.

이어 "6일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주의를 요구했다.

기상청은 "5∼6일 예상 강수량은 50∼120㎜"라며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5일부터 서해 중부해상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55h㎩, 중심 부근 최대풍속 40㎧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콩레이는 5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