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들은 지상파 방송 3사의 중간광고 허용에대해 10명 중 7명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방송가의 핫이슈인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충청인들은 ‘프로그램을 끊기지 않고 볼 시청권을 제한하고, 시청률 경쟁과 상업화를 유발하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이 74.0%(전국 60.1%)로 나왔다.

이에 반해 ‘지상파만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양질의 프로그램 생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찬성’응답20%(전국 30.1%)의 3배다. 

이 반대응답은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다.

충청인들은 지상파 방송 3사의 중간광고 허용에대해 10명 중 7명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인들은 지상파 방송 3사의 중간광고 허용에대해 10명 중 7명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반대 74.0% vs 찬성 20.4%)에서 반대 여론이 70%를 상회했고, 부산·울산·경남(63.9% vs 27.0%)과 대구·경북(62.2% vs 29.3%)에서도 반대가 60%를 넘었다. 이어 서울(반대 59.0% vs 찬성 33.6%)과 경기·인천(58.7% vs 34.0%), 광주·전라(50.7% vs 28.8%) 순으로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반대 70.1% vs 찬성 28.0%)에서 10명 중 7명이 반대했고, 40대(66.8% vs 26.8%)와 50대(58.6% vs 34.4%), 20대(55.5% vs 31.4%), 60대 이상(55.5% vs 29.6%)에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반대가 대다수인 가운데, 여성(반대 63.2% vs 찬성 28.2%)이 남성(58.5% vs 31.9%)에 비해 반대 여론이 다소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반대 65.3% vs 찬성 26.7%), 보수층(64.2% vs 29.4%), 진보층(55.9% vs 37.0%) 순으로 모든 이념성향에서 반대가 절반 이상인 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반대 69.4% vs 찬성 23.0%)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3.3% vs 20.7%), 자유한국당 지지층(60.1% vs 31.1%)에서 반대가 60%대를 기록했고, 정의당(59.8% vs 35.4%)과 민주당(59.6% vs 31.7%) 지지층에서도 60%에 이르는 대다수가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6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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