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망론이 뜨고 있으나 아직은 가물가물하다. 충청 정가에서는 7선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와 5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재선의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 그리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원내대표와 당대표대행을 지낸 4선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이 대권후보 반열에서 거명되고 있다.

충청권 출신으로 대권반열에서 오르내리는 인물에대해 대다수 "상품은 좋은데..."라며 뒤끝이 흐리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상품은 좋지만, 상품의 질에대한 홍보가 덜 됐다는 얘기다.

이해찬, 박병석 의원 등은 이미 검증이 끝난 손색없는 국가지도자 반영에 오르고 있고, 박범계 의원 역시 판사를 지낸데다, 온건·합리주의자로 여권 내 차기 유력주자로 부상하는 정치인이다.

충청대망론이 뜨고 있으나 아직은 가물가물하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 충청출신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위에 올랐을 뿐 이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대망론이 뜨고 있으나 아직은 가물가물하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 충청 출신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위에 올랐을 뿐 이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한국당 내에서도 이완구 전 총리의 대망론이 아직도 꿈틀대고 있는데다, 성완종 리스트로 인한 명예회복을 통해 그의 끈기와 리더십을 높이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다 차기 지도자로 야권내 급부상하는 한국일보 기자출신인 정진석 의원과 행시출신으로 충북도지사와 장관을 거친 4선 중진의 정우택 의원이 있다. 

그러나 전국 단위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 인물에는 10위안에 단 한사람 만 들어가 있다.

충남 청양의 면장집 아들 이해찬 대표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범진보 진영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에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각각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5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충청권을 포함해 전국 성인 1천50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이 총리가 14.6%로 가장 높았다. 

▶범진보 진영=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범진보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94명, ±3.0%p)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8월 집계 대비 2.9%p 상승한 16.2%로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2.5%p 앞서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0.2%p 내린 13.7%로 지난달 1위에서 2위로 하락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전월과 동률인 11.6%를 기록했으나 3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2.7%p, 9.1%)이 4위 ▲이재명 경기도지사(↓1.0%p, 7.1%)가 5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2.2%p, 6.7%)이 6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0.2%p, 4.2%)이 7위 ▲이해찬 민주당 대표(↑0.8%p, 3.4%)가 8위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0.7%p, 3.1%)가 9위 ▲송영길 민주당 의원(↑0.1%p, 2.6%)이 마지막 10위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은 2.5%(↑0.3%p), ‘없음’은 14.8%(↑2.3%p), ‘모름·무응답’은 5.0%(↑0.2%p)로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진보층(460명, ±4.6%p)에서는 박원순 시장(16.5%)과 김경수 도지사(14.9%), 이낙연 총리(14.5%), 심상정 의원(12.5%)이 10%대를 기록했고, 이어 이재명 도지사(7.4%), 김부겸 장관(5.8%), 임종석 비서실장(3.4%), 이해찬 대표(2.9%), 추미애 전 대표(2.9%), 송영길 의원(2.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73명, ±3.8%p)에서는 이낙연 총리(19.2%)와 박원순 시장(16.2%), 김경수 도지사(14.8%)가 10%대 중후반으로 앞서 나갔고, 다음으로 이재명 도지사(7.4%), 김부겸 장관(6.8%), 심상정 의원(6.8%), 임종석 비서실장(4.9%), 이해찬 대표(3.6%), 송영길 의원(3.1%), 추미애 전 대표(3.1%)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층(154명, ±7.9%p)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30.4%로 30% 선을 넘었고, 이어 박원순 시장(15.7%), 이낙연 총리(12.3%), 이재명 도지사(7.4%), 김부겸 장관(6.3%), 김경수 도지사(6.1%), 임종석 비서실장(3.5%), 이해찬 대표(3.3%), 추미애 전 대표(3.1%), 송영길 의원(2.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 전체(1502명, ±2.5%p)에서는 이낙연 총리 14.6%, 박원순 시장 11.7%, 김경수 도지사 9.5%, 심상정 의원 8.2%, 김부겸 장관 8.0%, 이재명 도지사 7.4%, 임종석 비서실장 3.7%, 이해찬 대표(3.3%), 송영길 의원 3.1%, 추미애 전 대표 3.1% 순으로 집계됐다.

범보수진영=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는, 범보수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593명, ±4.0%p)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월 집계 대비 6.9%p 상승한 28.5%를 기록, 다른 주자와의 격차를 벌리며 20%대 후반의 선호도로 1강 독주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0.1%p 오른 10.7%로 2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2%p 상승한 10.6%로 3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8%p, 7.9%)가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1.0%p, 7.1%)이 5위 ▲김무성 한국당 의원(↓0.1%p, 4.4%)이 6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2.0%p, 3.9%)가 7위 ▲원희룡 제주도지사(↓1.8%p, 2.7%)가 8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0.2%p, 2.6%)가 9위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1.4%p, 1.2%)이 10위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은 2.1%(↓0.4%p), ‘없음’은 16.2%(↑1.2%p), ‘모름·무응답’은 2.1%(↓2.9%p)로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보수층(291명, ±5.7%p)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가 34.8%를 기록하며 1강 구도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10.7%), 안철수 위원장(9.5%), 유승민 전 대표(8.4%), 오세훈 전 시장(5.4%), 김문수 전 도지사(4.3%), 김무성 의원(3.3%), 손학규 대표(2.1%), 원희룡 도지사(1.7%), 김병준 비대위원장(1.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284명, ±5.8%p)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49.1%로 1강 구도가 이어졌고, 다음으로 홍준표 전 대표(11.1%), 김무성 의원(6.3%), 유승민 전 대표(5.4%), 오세훈 전 시장(5.2%), 안철수 위원장(4.6%), 김문수 전 도지사(4.4%), 원희룡 도지사(2.5%), 김병준 비대위원장(2.3%), 손학규 대표(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전체(1502명, ±2.5%p)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 13.9%, 유승민 전 대표 13.5%, 안철수 위원장 9.5%, 홍준표 전 대표 7.0%, 오세훈 전 시장 5.3%, 원희룡 도지사 4.9%, 손학규 대표 4.1%, 김무성 의원 3.8%, 김문수 전 도지사 3.4%, 김병준 비대위원장 2.3%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달 27일, 2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8,658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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