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추진상황 청취…반출문화재 환수 위한 여건조성 주문

충남도 국외소재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은 10일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반출문화재 실태조사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충남도 국외소재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조사단장 김연 의원)은 10일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반출문화재 실태조사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를 맡고 있는 문화유산회복재단(대표 이상근)에 따르면 현재 충남도내 반출문화재는 등록문화재, 비지정문화재 등 무려 1500여 점이나 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고고학자인 가루베 지온에 의해 다수 백제유물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가루베 지온 컬렉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연 실태조사단장(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일본에 소장돼 있는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을 사례로 설명하며, “반출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여건조성이 중요하다”며 “집행부와 도의회가 이런 여건조성을 위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실태조사단에 소속된 김연 의원 및 이공휘 의원을 비롯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공주, 부여 지역구 의원인 조길연, 김기서 의원이 참석해 반출문화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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