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리서치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광역단체장·교육감 모두 ‘세종-충남-대전’ 순

대전·세종·충남권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모두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민선7기 100일을 맞아 3개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의 순으로 긍정평가 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4.5%로 부정평가 32.2%를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0.8%)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도시 지역(51.5%)보다는 읍면지역(60.1%)에서, 남성(51.6%)보다는 여성(57.0%)이 더 많이 지지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7.4%로 부정평가 28.5%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6.6%)에서, 지역별로는 금산군(60.3%)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여성보다는 남성(49.1%)이 더 많이 지지했다. 충남 15개 시·군 전체에서 부정평가보다 긍정평가가 높았으나 보령시에서 긍정평가(38.3%)와 부정평가(36.8%)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허태정 대전시장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3.8%로 부정평가 31.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47.6%)에서, 지역별로는 유성구(51.2%)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여성보다는 남성(44.7%)이 더 많이 지지했다. 동구 지역의 경우 긍정평가(36.3%)와 부정평가(35.0%)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역시 세종시교육감, 충남도교육감, 대전시교육감의 순으로 평가됐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1.6%로 부정평가 32.9%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8.9%)에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나타냈고 도시 지역(51.2%)보다는 읍면지역(52.0%)에서, 남성(49.0%)보다는 여성(54.3%)이 더 많이 지지했다.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도 긍정평가가 42.5%로 부정평가 31.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6%)에서, 지역별로는 금산군(51.7%)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보령시에서는 긍정평가(35.9%) 보다는 부정평가(38.9%)가 높았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평가(39.7%)와 부정평가(37.5%)가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54.0%)에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나타낸 반면 40대에서는 긍정평가(35.7%) 보다는 부정평가(47.9%)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중구(43.1%)에서 긍정평가, 유성구(47.6%)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가장 높았다. 

기초단체장 긍정평가…대전은 중구-유성구, 충남은 서천-예산-논산 순 

대전시 각 구청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용갑 중구청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51.8%였으며 정용래 유성구청장 47.6%, 장종태 서구청장 45.9%의 순이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45.0%, 황인호 동구청장은 43.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평균 득표율은 61.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평가는 평균 46.7%로 14.4% 포인트가 감소했다. 

충남도내 시장·군수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노박래 서천군수에 대한 긍정평가가 6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선봉 예산군수 65.5%, 황명선 논산시장 62.8%, 김돈곤 청양군수 60.0%의 순이었다. 김동일 보령시장, 문정우 금산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도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충남지역 15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평균 득표율은 48.8%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평가는 평균 52.6%로 3.8% 포인트가 상승했다. 

행복지수…대전>세종>충남 순, 대전-서구·충남-계룡 최고 

해당 지역에 살면서 느끼는 시민의 행복지수는 대전시, 세종시, 충청남도의 순이었다. 대전시민의 행복지수는 66.1점이었으며 남성(64.0점)보다는 여성(68.1점)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20대가 68.4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60세 이상이 62.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민의 행복지수는 65.6점이었으며 남성(64.7점)보다는 여성(66.4점)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30대가 70.2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40대가 62.6점으로 가장 낮았다. 충남도민의 행복지수는 60.3점이었으며 남성(59.9점)보다는 여성(60.6점)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20대가 62.0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60세 이상에서 58.8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대전은 서구가 68.1점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60.0점으로 가장 낮았다. 충남의 지역별 행복지수는 계룡시가 69.4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여군 65.0점, 아산시 64.8점, 천안시 61.8점의 순이었다. 금산군이 54.1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의 경우 읍면 지역(61.3점)보다는 도시 지역(67.8점)의 행복지수가 높았다.

광역지방정부와 시민과의 소통지수는 세종시청, 대전시청, 충남도청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청이 시민과 어느 정도 소통하느냐를 측정한 소통지수 조사에서는 47.0점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9.4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세종시청의 소통지수는 51.2점을 기록했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8.1점)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도청의 소통지수는 45.1점이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8.7점)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방식 50%(세종시 51%), 무선전화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50%(세종시 49%) 방식으로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 19세 이상 주민 455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 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전 ±2.52/세종±4.33/충남 ±1.95이며 응답률은 대전 4.26%/세종 2.72%/충남 3.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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