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에대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맹비난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민주당의 홍준표가 돼 가는 것 같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이날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최근 내놓은 발언 가운데 방북 일정 도중 국가보안법 폐지, 20년 장기집권 등에 대해 이처럼 말한 것이다. 
이 대표의 발언들에 대해 정 의원은 “계산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을 어렵게 하는데 그런 면도 어느 정도 없지는 않겠지만 이 대표의 성격이 (원래) 그렇다. 직설적인 화법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어쨌든 안하무인격인 발언을 한 것"이라고 혹평한 뒤 "특히 이제 국가보안법보다도 장기집권 얘기는 너무 심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런 발언이 민주당한테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정 의원의 이 대표 비난에 대해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국가보안법 먼저 말씀을 드리면 기본적으로는 이제 평화공존구도로 넘어가고, 대립구도, 남북의 대립구도가 이제 끝나는데 그러면 이제 그 뒤로 법률을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순리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 
이어 "앞부분을 자르고, 국가보안법 폐기 내지는 개정한다 이렇게 보도가 되면서 이게 이제 쟁점과 많은 분들의 어떤 질타의 지점들이 하나 있었다”고 했다.
그는 "20년 집권 부분은 본인(이 대표)이 ‘내가 그만큼 살기나 하겠냐’ 그리고 ‘그런 의지를 가지고 평화문제를 길게 보겠다’라는 것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렇게) 감안해서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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