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 착수보고회…아산 신리초 이전부지 활용

11일 아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북부유아체험교육원(가칭) 착수보고회 모습.

충남 아산에 전국 최초로 유아전용 안전체험시설이 건립된다.

충남도교육청은 11일 아산교육지원청에서 유관기관, 지역인사, 유치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아전용 안전체험시설인 ‘북부유아체험교육원(가칭, 이하 교육원)’ 전시체험시설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충남도유아교육진흥원과 당진유아체험교육센터의 체험인원 증가로 체험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학부모, 교육공동체 등은 유아체험활동 여건 개선과 교육기회 보장을 요구하며 권역별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을 활용한 분원 설치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신리초 이전 부지를 활용해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98억 98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건축설계공모 및 전시체험시설에 대한 협상을 완료해 착수보고회를 갖게 된 것.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원은, 구 아산 신리초 이전 부지를 활용해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지상 2층, 4개 분야 11개 체험실과 기타 부대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운영은 교육부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체험교육의 목표와 공간 구성 방안에 따르며, 도내 국·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충남 전체 유아의 53.8%를 차지하고 있는 천안, 아산지역 유아의 높은 이용률이 기대되고 있다.

이후에도 권역별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폐교를 활용해 서천지역 ‘남부유아체험교육원’, 논산지역 ‘동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원을 통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놀이중심·유아중심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가 행복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교육여건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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