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와 선진적 장애인방송 제작

CMB대전방송이 이달 13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중계에서 국내 처음으로 수어통역을 도입한다.

CMB대전방송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17년 선진적 장애인방송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섹션뉴스에 수어통역사 화면 확대와 CMB집중토론에 출연자별 수어통역사를 1명씩 배치하는 다중 수어방송 등 국내 최초로 선진적 장애인방송을 실시했다.

선진적장애인방송은 시청각장애인이 보다 쉽고 정교하게 방송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선진적 품질의 장애인방송을 제작하여 방송하는 것으로 기존 16분의 1크기로 제공되던 수어통역 화면을 전체화면의 절반 크기로 확대하거나, 방송 출연자별로 수어통역사 배치 등 청각장애인이 방송을 보다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수어통역 프로야구 중계방송은 장애인 방송의 질적 발전을 확보하고 TV콘텐츠의 문화향유를 위한 장애인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 중계의 수어통역 제공을 위한 스포츠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수어통역 프로야구 중계방송은 14일 오전 9시부터 CMB대전방송 지역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CMB 김태율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시행한 선진적 장애인 방송의 일환으로 프로야구 중계에 수어방송을 시도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들의 시청권 확대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정교하게 방송을 접할 수 있도록 보다 고품질의 장애인 방송 제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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