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

대전시교육청이 25일 유치원의 실명과 조치요구사항에 대한 시정여부를 추가한 ‘감사적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감사결과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감사에서 적발된 공립유치원 8곳, 사립유치원 168곳 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감사지적사항이 있는 지역 유치원은 총 167개원이며, 주요 감사지적사례는 회계집행 소홀, 현장체험학습 및 통학차량 계약체결 소홀, 교직원의 급여집행 착오, 4대 보험료 납부 소홀 등이다.

감사결과 신분상 처분으로는 대부분 주의 및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10명은 징계처분, 재정상 처분은 14억 9400만 원이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유치원 운영자들이 유치원 회계법령 등을 준수해 운영 할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매년 감사사례집과 재정업무 매뉴얼을 보급하고 매월 자체감사 지적사례를 모든 유치원에 안내해 스스로 점검,시정조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류춘열 감사관은 “내년부터는 감사주기를 학급규모에 따라 5년에서 3~4년으로 단축해 실시하고,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분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체감사처분심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처분을 강화하는 한편, 회계집행에 대한 컨설팅 및 관리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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