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와 여당지지율이 주춤한 반면 자유한국당이 20% 중반대로 상승한 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57.7%보다 1.7%p 내린 56.0%(전국 55.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0.3%(전국 오른 39.0%)이며 전국적으로  모름·무응답은 0.2%p 내린 5.5%였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와 여당지지율이 주춤한 반면 자유한국당이 20% 중반대로 상승한 조사가 나왔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와 여당지지율이 주춤한 반면 자유한국당이 20% 중반대로 상승한 조사가 나왔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과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와관련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주가급락, 장기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 소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 야당의 ‘임종석 전방 시찰’ 공세와 ‘리선권 모욕 발언’ 논란 확대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7.2%p, 62.7%→55.5%, 부정평가 37.5%), 대전·충청·세종(▼6.8%p, 69.5%→62.7%, 부정평가 31.7%), 경기·인천(▼2.4%p, 69.6%→67.2%, 부정평가 27.8%), 광주·전라(▼1.7%p, 84.2%→82.5%, 부정평가 15.2%)로 하락했다.

충청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5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44%에서 6.8%p가 떨어진,37.2%( 전국 40.5%)였다.

충청권에서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16.6%에서 7.4%p나 오른 24.0%(전국 21.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국적으로  0.1%p 내린 8.9%, 바른미래당은 0.2%p 하락한 6.6%였다.

바른 미래당도 전국적으로 지난주보다  0.2%p 내린 6.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충청에서의 지지도가 지난주 2.4%에서 2.2%p가 오른 4.6%( 전국 3.3%)를 나타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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