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월례회의 개최…잇따른 집단민원에 ‘원칙과 기준’ 행정 강조

오세현 아산시장이 1일 월례회의에서 특정 부서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공정한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또 원칙과 기준에 따른 흔들림 없는 행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1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11월 월례회의에서 조직개편에 대해 언급하며 “시민들의 실제생활과 관련된 접점부서, 집행부서에 좀 더 많은 인력을 배치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에 대해 내부에서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2010년 이후 조직 전반에 대한 분석이 없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대 상황에 맞는 행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특정부서를 두둔하거나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은 있을 수도 없고 진행할 수도 없다”며 “현재 빈번하게 발생하는 난해한 집단민원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직자 스스로 자긍심과 자부심, 기준과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원칙과 기준’의 중요성에 대한 발언은 이어졌다.

먼저 오 시장은 “최근 저수지·자전거길 태양광 설치, 강당골 산림복지지구 지정, 국가적으로 의경제도 폐지로 인한 무궁화축구단 등 공적이익과 사익의 접점 갈등, 법의 합법성 및 합목적성 문제들이 시민들의 집단민원형태로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 행정은 법과 주어진 절차를 단순히 집행해도 됐지만, 이제는 민주주의가 고도화 되고 생활화 되면서 법의 취지와 피해 소수의 이익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난이도가 높아지고 많은 부분을 사전에 준비해 사후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힘 줘 말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동료 공직자가 같이 고민하고, 한 번 더 생각해 준비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러 가지 이해관계에 있을 때는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론을 내리되 원칙과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재자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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