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정감사가 마무리됐지만 돋보인 충청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유성갑)과 자유한국당 정진석(충남공주부여청양)·유민봉(대전·비례)·최연혜(대전.비례)가 꼽혔다.

충청인들은 그러나 국감에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10명중 4명, 있었다는 응답은 2명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 의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달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협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조승래 교육위 간사, 김태년 정책위의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 의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달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협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조승래 교육위 간사, 김태년 정책위의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사진= 연합뉴스]

 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국감 종료 직후인 지난달 30일, 31일과 이달 1일 대전.충청등 전국 성인 1004명에 국감 성과를 물은 결과(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p) '가장 큰 활약상을 보인 의원' 조사에선 사립유치원 비리 공개를 주도한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이 16%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중에는 교육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그리고 같은 당이면서 서울 교통공사 고용세습의혹을 폭로한 유민봉의원, 그리고 같은당 최연혜의원이 뽑혔다.

조. 정의원은 지역구 의원이지만 유.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돋보인 의원은 이들 의원을 포함해 모두 2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박용진 16%, 그 외 7명 합계 1.2%),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9명(2.9%),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4명(0.6%), 정의당 소속 의원 1명(0.5%), 대한애국당 소속 의원 1명(0.3%),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2명(0.2%)이 포함됐다.  

충청인들은 국감의 성과여부에 대해 22%(전국 19%)는 ‘성과 있었다’고 봤으나, 41%( 전국 42%)는 ‘성과 없었다’고 평가했다. 37%(전국 39%)는 모르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성과 없었다’는 의견이 우세해, 국감에 대한 관심·기대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정부 초기인 2013년과 2014년 국정감사 직후에는 ‘성과 있었다’가 10% 중반, ‘성과 없었다’는 50% 중후반으로 조사됐었다”고 전했다.

박근혜정부 시절보다는 ‘성과 있었다’는 평가가 다소 늘었다는 의미다.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이유로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사립유치원 비리 밝혀냄’이 43%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유민봉의원의 ‘공공기관 채용·고용세습 비리 제기’(8%),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됨’, ‘전반적으로 비리 밝혀냄’, ‘북한 관계 문제점 부각’, ‘국감 자체 의미/경각심 높임’(이상 3%) 순이었다.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이유로는 ‘형식적/말만 많음/실질적이지 못함’(14%), ‘상대 비방/싸우기만 함’(12%), ‘해결된 것이 없음’(11%), ‘당리당략/자기 이익만 따짐’(8%), ‘예전과 변한 것이 없음’(6%), ‘핵심 내용 부족/깊이 없음’, ‘화제·이슈 만들기/한탕주의’(이상 4%) 등으로 꼽혔다. 

충청인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56%(전국 55%)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반응은 30%(전국 35%)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 5%(전국 5%),  모르거나 응답거절 9%(전국 5%)였다.

충청인의 긍정반응은 호남 8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45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0%),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5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부동산 정책',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충청권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전국 42%) 민주평화당 1%( 전국 1%), 바른미래당 7%(전국 6%) 자유한국당 17%(전국 14%) 정의당 10%(전국 11%), 무당층 25%(전국 27%)였다.

 

 자세한 개요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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