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월평공원잘만들기주민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조속한 시일 내 공론화 마무리”
“공론화위원회, 찬성측 의견은 무시하고 있다” 주장

월평공원잘만들기주민추진위원회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위원회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월평공원잘만들기주민추진위원회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 월평공원 민간 특례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대전시를 향해 공론화의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월평공원잘만들기주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위원회가 찬성 측 의견은 무시하고 반대 측에게만 성의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대전시가 반대 측에 끌려가는 것이 안타깝다. 조속한 시일 내에 공론화를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2년 넘게 TV토론, 시의회 토론, 주민토론, 주민설명회를 수없이 해왔고 지금은 공론화까지 하고 있는데 반대 측은 계속해서 시간만 끌고 대전시민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 2주년 기념행사에서 문성호 녹색연합 대표가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찬성하는 사람들을 적폐대상이라고 발언했다”며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진실은 말하지 않고 왜곡된 말들로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이번 사업에 대해 갈마동 주민 80%이상이 찬성을 했다”라며 “대전시는 합의하고 논의해 시정을 이끄는 것도 좋지만 떼쓰며 반대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과는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평공원 민간 특례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출범한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까지 시에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예정이었지만 반대 단체가 공론화 절차의 대표성 문제 등을 제기해 현재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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