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13일 시청 2층 전시실서 공무원 예능작품 전시
작품 경매를 통해 수익금 50%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대전시청.
대전시청.

대전시가 개최하고 있는 ‘공무원예능작품전’이 일반적인 작품 전시회 형식을 벗어나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2018년 공무원예능작품전 및 기부작품 경매’가 오는 8일~13일까지 대전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작품전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기부작품 경매행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지역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 16명이 자신의 작품 30여점을 경매작품으로 내놓아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키로 했다.

기부작품 경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전시기간 중 서면으로 응찰금액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시가 끝나는 오는 13일 오후 4시 마감 시점에서 최고가 응찰자에게 낙찰된다.

낙찰금액의 50%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며, 나머지 50%는 작품제작에 소요된 재료비로 작품 기부자에게 보상한다.

한편, 올해 대상에는 서예부문에서 동구청 건축과 강동구씨 작품으로 ‘금계선생의 시 천왕봉’이 선정됐는데 ‘전체적인 서예의 구성과 장법을 완벽하게 구사했으며, 한나라의 예서를 잘 받아들여 본인의 개성과 철학을 잘 가미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공무원예능작품전은 운문, 산문, 그림, 서예, 사진, 수공예 등 6개 부문으로 1998년부터 시작해 21회째 열리고 있다.

대전시 신상열 자치행정국장은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께서 전시회에 오셔서 좋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좋은 작품도 소장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작품 경매는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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