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재선.대전동구)은 12일 "국민을 대표로 하는 (국회의원의) 여러 발언대해서 임명직 장관(유은혜 부총리)의 답변태도가 공격적인 것은 국민과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질의. 답변를 마친 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과 유은혜 부총리는  '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이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질의에서 "국가가 아이들의 유아교육을 책임지지 못할 때 사립에서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정책을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불통정부"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유 부총리도 "일방적이지 않다"며 "사립유치원 전체를 적폐로 몰아간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유 부총리는) 앉아서 보고만 듣지 말라"며 "(사립유치원 측과) 간담회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부총리가 "적절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응수하자, 이 의원이 "(부총리 직을) 관두고 (볼 것이냐)"고 쏘아 붙이자, 유 부총리는 "말씀이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세를  계속됐다.  이 의원은 "어떻게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냐"며 "간담회를 통해 논의하고 합의하면서 해야지 정부가 일방적이고 독선적으로 하느냐"고 추궁했다. 
유 부총리가 "(사립유치원 측이)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확대 등 정부정책에 호응해야 한다"며 "이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유 부총리의 질문에 이 의원은 태도를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지금 질문하러 오셨냐. 그래서 지탄받고 있는 거 아니냐"며 "현장 목소리와 각계 의견을 듣고 합리적 정책을 마련하는 게 정부 책임인데 독선적이고 일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 부총리는 "독선적이고 일방적으로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질의를 마친 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유부총리의 답변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현 정부가 이렇게 독선적이고 일방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저런 국무위원들 태도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부총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 들으란 취지(의 질의)인데 그걸 못 받아들이면 '불통 부총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