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수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부인 김 씨의 수사내용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혜경궁 김씨'는 과거 트위터에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해철 전 예비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재명지사 페이스북켑처]
[사진=이재명지사 페이스북켑처]

이 지사는 경찰 조사 결과가 보도됐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페이스북 정치를 이어갔다.

그는 앞서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부인 김 씨의 수사내용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이 지사는  이 날 오전 8시 35분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난 후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북한 대표단은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16일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했다가 17일 돌아갔다.   

이 지사는 "요 며칠 귀한 손님맞이로 분주했다"며 "북측 고위관계자가 남측의 산업 시설을 참관한 건 11년 만이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방정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정상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 놓았다면 그 길을 더 굳게 다지고 더 넓히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이 지사는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닌 농업, 환경, 보건의료 분야부터 (북측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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