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들은 대다수 국민 절반 이상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찬성하는 것과 달리 찬반여론이 팽팽했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21일에 충청 등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충청인들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해  '일이 몰리는 성수기, 신제품 출기 시기 등 집중 근로가 필요한 기업을 고려하여 늘리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44.0%( 전국 50.4%)였다.

충청인 중에 이와 달리 ‘특정 기간 업무 과중으로 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되고, 임금 역시 줄어들 수 있으므로 늘리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이 40.8%(전국 30.9%)로 찬성 응답보다 오차 범위 내인 3.2% p(전국  19.5% p)에서 팽팽했다. 잘 모름은 15.2%(전국 18.7%).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5.2% vs 반대 30.8%)▲ 경기·인천(53.5% vs 26.4%)▲ 대구·경북(51.7% vs 30.0%)▲ 서울(48.1% vs 27.7%)▲ 부산·울산·경남(43.8% vs 34.5%) 순으로 찬성 여론이 우세하거나 대다수였다.

유독, 진보와 보수가 혼재하고 기업 수나 공단이 적은 ▲ 대전·충청·세종(44.0% vs 40.8%)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64.7% vs 반대 22.6%)▲ 사무직(58.6% vs 32.5%)▲ 가정주부(38.0% vs 28.4%)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한 찬성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노동직(찬성 47.2% vs 반대 42.8%)과 ▲무직(43.2% vs 39.1%)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고, ▲ 학생(27.6% vs 34.7%)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66.2% vs 반대 22.8%)▲ 50대(51.9% vs 33.3%)▲ 60대 이상(50.2% vs 25.4%)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그러나 ▲ 30대(42.2% vs 39.9%)와▲ 20대(38.6% vs 36.4%)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찬성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도표=리얼미터 제공]
[도표=리얼미터 제공]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57.9% vs 반대 29.6%) ▲중도층(52.4% vs 34.2%)에서 찬성이 우세했고 ▲보수층(45.9% vs 32.9%) 또한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57.1% vs 반대 25.5%), ▲민주당 지지층(53.5% vs 31.3%)▲ 무당층(48.7% vs 25.8%)에서 찬성 여론이 절반 이상이거나 절반에 근접했고, 반면 ▲정의당 지지층(34.8% vs 49.1%)에서는 반대가 다수였다.

리얼미터는 " 충청권과 3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 포함 모든 이념 성향, 자영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한국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라면서 "반면 학생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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