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독재와 신군부 정권에 항거하다 아깝게 목숨을 잃은 대전충남 세종지역 민주열사에 대한 추모제가 내달 5일 열린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제19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는  대전 세종 충남지역에서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항거하다 희생되거나 절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 분들을 기억하기 위한 자리다.

대전 세종 충남 민족민주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준비 위원회(주관: (사)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세상을 바꾸는 대전 민중의 힘)는 27일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대전 NGO 지원센터에서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계승하는 '제19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합동추모제 준비 위원회는 "민주주의 세상을 열기 위해서는 도적 적 긴장이 요구된다"며 "먼저 가신 열사와 희생자 앞에서 도덕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추모제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제19회 대전세종충남 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가 12월 5일 오후 7시 대전NGO지원센터에서 열린다.
대전 세종 충남 민족민주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준비 위원회가 주관하는제19회 대전세종충남 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가 12월 5일 오후 7시 대전NGO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행사는 대전광역시, 민주화 운동기념사업회,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대전충남 오마이뉴스가 후원한다.

아래는 대전충남 세종지역 열사,희생자등 추모 대상 28명의 이름이다.

오한섭(주관 및 소속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이순덕(전교조 충남지부), 박응수(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유병진(조치원 고려대학교 유병진추모사업위원회), 최덕수(천안 단국대학교민주동문회), 최인정(양심과 인권-나무), 오원진(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 윤재영(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 박기호(논산농민회), 진광수(논산농민회), 박성호(연구원 노조), 양주석(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박진희(대전 EYC 동우회), 황미란(한남대학교민주동문회), 강연석(배재대학교민주동문회), 최신애(배재대학교민주동문회), 정성범(민주노총 충남본부), 윤창녕(민주노점상전국연합 충청지역연합회), 안상운(양심과 인권-나무), 남광균(빈들감리교회), 최연진(공주대학교민주동문회), 강구철(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현중(민주노총 충남본부), 장광명(양심과 인권-나무), 이해남(민주노총 충남본부), 전용철(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장석정(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최종범(민주노총 충남본부).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