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선태 의원 지적…6개월 운행, 1일 평균이용자 12명에 그쳐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선태 위원장.

충남 천안시에서 운행 중인 ‘도심급행 시내버스’의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천안시의회 김선태 건설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 청룡동.광덕면,풍세면)에 따르면, 천안시는 지난 3월부터 16번·17번 시내버스를 급행노선으로 신설해 6개월째 운영 중이다.

급행노선은 고속터미널-두정역-천안시청-갤러리아백화점-패션2광장-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대림한숲아파트를 오가며 하루 6회씩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16번 버스는 1일 평균 이용객이 12명, 월평균 수입이 51만7000원에 불과했다. 1일 수익은 1만8800원인 셈. 17번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김 위원장은 “급행노선이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급행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신부동 대림한숲아파트까지 7개에 불과하고, 운행 횟수도 적어 평소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용자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차하는 정류장 수와 운행 횟수를 더 늘리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며 “도심급행버스이자 내부순환노선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해 시 전체의 대중교통 흐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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